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수입액, 5년 내 10조 달러 돌파 전망

반응형

▲ 향후 5년간 중국의 수입액이 10조 달러(약 1경1175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의 회복과 중국 내 소비 진작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그간 수출에 초점이 맞춰졌던 중국 무역 구조가 수출입 간 균형을 보이고 있다. / 사진 ⓒ 봉황망(凤凰网)



향후 5년간 중국의 수입액이 10조 달러(약 1경1175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의 회복과 중국 내 소비 진작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그간 수출에 초점이 맞춰졌던 중국 무역 구조가 수출입 간 균형을 보이고 있다. 


10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신문 대변인은 9일 열린 연례 브리핑에서 "최근 중국 정부가 수출뿐 아니라 수입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수입 정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중국의 수입 증가액은 5815억 달러(약 649조4192억원)로 세계 무역 증가량의 20%를 차지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 1~10월 중국의 수입 증가율은 수출 증가율보다 9.8%p 높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한 데에는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과 내수시장의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그 동안 수출에 치중한 중국 무역 구조가 최근 수입 확대로 균형을 보이고 있다. 상무부는 올 1~10월 수출입이 균형을 이룬 요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먼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6, 3.7%로 전망했다. 세계무역기구(WTO)도 올해 전 세계 상품무역량 증가율이 지난 4월 예측치보다 1.2%p 오른 3.6%로 상향 조정했다. WTO에서 집계한 전 세계 무역경기지수도 102.6으로 2011년 4월 이래 최대 기록을 보였다.

중국 국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도 수입 증가를 견인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9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7% 올랐으며 공업 기업 이윤도 22.8% 늘어났다. 10월 제조업 채광경영지수와 비제조업 비즈니스활동지수는 각각 51.6%, 54.3%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무역 정책을 통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기업 구조 개선도 대외 무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오펑 대변인은 "최근 정부가 기업의 세금∙비용 절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등 일부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향후 수출입 모두 균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TfgWY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