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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가족위해 목화따러 떠나는 '스무살 중국 소수민족 남편'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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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추수의 계절이 오면 많은 이족(彝族, 중국 소수민족)들이 돈을 벌기 위해 신장(新疆)에 가서 목화 따는 일을 한다. 쓰촨성 량산(凉山) 이족 자치주 스무 살 청년 모톈강(莫天刚)도 그 중 한 사람이다.


▲ 사진 = 샤다펑(夏大朋), 모톈강이 기차 선반에 짐을 넣고 있다. 9월 판즈화 기차역의 유동 인구는 춘절 못지않게 많다. 대부분 신장으로 가는 목화 근로자다.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좌석표를 구하기가 어렵다. 모톈강은 운 좋게 좌석표를 구했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샤다펑(夏大朋), 판즈화에서 투루판(吐鲁番)까지의 거리는 4000km, 2박 3일이 소요된다. 한 객실에는 200여 명이 모여있다. 객실에는 라면 냄새, 발 냄새, 화장실 냄새 등이 자욱하다. 모텐강은 목화를 따는 일보다 기차를 타는 게 더 두렵다고 했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샤다펑(夏大朋), 밤이 되면 잠을 청하기 위해 바닥에 눕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모톈강도 좌석을 아내에게 양보하고 좌석 밑에 누웠다. 일행인 인팅(尹婷)은 뤄순후이에 기대어 잠이 들었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샤다펑(夏大朋), 뤄순후이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쓰촨의 산간지대에서 산시(陕西)의 황토와 깐수(甘肃)의 황량한 사막을 거쳐 신장의 초원과 설산에 이르기까지 창 밖의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샤다펑(夏大朋), 9월 10일 기차가 투르판에 도착했다. 목화 근로자들이 기차역을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목화 노동자들은 투루판을 거쳐 일부는 쿠얼러(库尔勒) 타허(塔河)현으로 향하고 일부는 아커쑤(阿克苏)와 카스(喀什)로 간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샤다펑(夏大朋), 이족 목화 노동자들이 숙박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쿠얼러까지 가야 하는 모톈강 부부와 일행은 기차를 갈아타기 위해 여관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샤다펑(夏大朋), 1인당 10위안(약 1600원)인 여관에서 모톈강 부부와 일행이 휴식을 취하면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샤다펑(夏大朋), 투루판 기차역 앞에 목화 노동자들이 모여있다. 매년 9월 쓰촨을 비롯해 허난, 안후이, 허베이, 간쑤 등지에서 온 목화 노동자들이 이곳을 거쳐 신장으로 향한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샤다펑(夏大朋), 뤄순후이가 생각에 잠긴 듯 객실 천장을 바라본다. 모톈강은 갈아타는 기차의 좌석표를 구하지 못했다.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샤다펑(夏大朋), 새벽 시간 기차가 쿠얼러에 도착했다. 모톈강 부부와 일행이 크고 작은 가방을 들고 안전 검사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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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35g5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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