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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교민들 "문 대통령 진심 어린 모습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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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중국 국빈 방문의 첫 행사로 베이징 완다문화호텔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 베이징 일원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초청하던 관례를 떠나 중국 전역의 한국인 500여명을 초청해 온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은다는 취지를 살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초청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 이덕령 여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과 선열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함께 초청된 추자현, 우효광 부부 등 11쌍의 한중 커플 및 한중 다문화 가정과 그간의 애로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양국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난징대학살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인들은 중국이 겪은 고통에동질감을 갖고 있다.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와 아픔을 간직한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한중 간의 불편한 관계를 극복하고 양국의 밝은 미래를 공동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80만 재중국 한국인을 대표해 재중국 한국인들을 초청하고 보듬어 주심에 감사한다는 이숙순 재중국 한국인회장의 환영사와 대통령 방중 수행단을 대표해 이해찬 전총리의 재외국민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말도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소개 순서도 마련됐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는 2022년 북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중국과 우호증진 및 교역 확대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북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도 진행됐다. 공연은 남경대학살 80주년을 감안, 엄숙한 가운데 희망적인 곡들로 채워졌으며, 문 대통령은 공연이 끝나고 퇴장하는 합창단원 한명 한명을 격려하며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민은 "문 대통령은 행사 후반에 진행된 기념촬영에서 되도록 많은 교민들과악수하면서 인사하고 눈을 맞추려고 했다”며 "대통령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모습에 교민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김봉수 기자 bs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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