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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슝안신구(雄安新区)에 중관춘과학기술산업기지가 들어선다. ⓒ 봉황망(凤凰网)
29일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关村)과 슝안신구가 첨단과학기술 도시를 구축하는 데 공동 협력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고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슝안신구 내 슝안중관춘과학기술산업기지를 건설, 12곳의 중관춘 기업들이 진출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여기에는 비수이위안(碧水源)·둥팡위안린(东方园林)·둥팡위훙(东方雨虹)·광롄다(广联达)·쉐디룽(雪迪龙) 등 에너지절약·환경보호·스마트기술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앞서 올 여름 베이징시는 슝안신구에 중관춘과학기술원을 설립해 과학기술 혁신 자원의 집성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29일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关村)과 슝안신구가 첨단과학기술 도시를 구축하는 데 공동 협력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기업들이 연구개발한 첨단기술을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학술포럼·혁신창업대회·과학기술전람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혁신기술 교류도 활성화할 전망이다.
비수이위안의 한 관계자는 중국 언론 제일재경(第一财经)과 인터뷰에서 "중관춘은 그간 중국 제일의 국가자주혁신시범지구로서 기술혁신의 리더 역할을 감당해왔다”며 "양측 협력을 통해 중관춘 하이테크 기업들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슝안신구에서 응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슝안신구가 목표로 하는 생태 도시,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려면 중관춘의 앞선 기술과 경영 노하우가 필요하다”라며 "기업으로서도 차세대 연구개발에 돌파구가 마련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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