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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낭떠러지 마을' 에서 목숨 걸고 방송하는 중국 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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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떠러지 마을’ 아투리얼(阿土列尔) 마을 출신인 왕훙 라보(拉博)는 철제 울타리 위를 걸어다니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 봉황망(凤凰网)


최근 ‘낭떠러지 마을’의 유일한 통로수단인 철제 사다리를 타고 마을 소개에 나섰던 왕훙(网红·인터넷 스타)의 아찔한 행동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 ‘낭떠러지 마을’ 아투리얼(阿土列尔) 마을 출신인 왕훙 라보(拉博)는 철제 울타리 위를 걸어다니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 봉황망(凤凰网)


3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목숨 걸고 찍는 생방송’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낭떠러지 마을’ 아투리얼(阿土列尔) 마을 출신인 왕훙 라보(拉博)가 새롭게 마련된 철제 울타리 위를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라보는 지난 12월 15일 절벽에 설치된 철제 사다리를 타고 매일 3시간씩 아투리얼 마을을 소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낭떠러지 마을’ 아투리얼(阿土列尔) 마을 출신인 왕훙 라보(拉博)는 철제 울타리 위를 걸어다니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 봉황망(凤凰网)



라보는 "어렸을 때부터 등반을 좋아했다”며 "자주 하는 일이라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을을 홍보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자극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 ‘낭떠러지 마을’ 아투리얼(阿土列尔) 마을 출신인 왕훙 라보(拉博)는 철제 울타리 위를 걸어다니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 봉황망(凤凰网)


라보는 지난 12월부터 중국 쓰촨성(四川省·사천성) 량산(凉山) 이족자치주(彝族自治州) 아투리얼 마을을 소개해왔다. 해당 마을은 산꼭대기의 마을을 가기 위해 절벽에 설치된 나무 사다리로 오가는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보도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11월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도 잦은 이유로 중국 정부가 150만위안(약 2억5천만원) 이상을 투자해 나무 사다리를 철제 사다리로 바꿨다. 



▲ ‘낭떠러지 마을’ 아투리얼(阿土列尔) 마을 출신인 왕훙 라보(拉博)는 철제 울타리 위를 걸어다니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 봉황망(凤凰网)



반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라보의 아찔한 행동을 두고 안전을 고려하지 못한 위험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중국 인기 ‘루프 토퍼’ 우용닝(吴咏宁)이 중국 창사시(长沙市)의 한 빌딩 64층에서 인증샷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라보의 행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중국 전문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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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7Zvq8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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