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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위챗이 대화를 엿본다?" 사생활침해 논란 휩싸인 위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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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봉황망(凤凰网)




위챗이 사생활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의 한 기업가가 위챗이 이용자들의 대화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발언해 위챗 측과 수많은 이용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1일 중국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2018년 정허다오(正和岛)신년포럼에서 리수푸(李书福) 저장지리(浙江吉利)그룹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 사생활침해가 여전히 만연해 있다면 위챗을 예로 들었다. 그는 "텐센트그룹의 마화텅(马化腾) 회장이 우리의 위챗 내용을 매일 보고 있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그는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적잖은 사업 비밀이 위챗을 통해 오가기 때문에 이를 엿볼 것인지에 대한 마 회장의 갈등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2일 위챗은 "이용자의 대화 내용을 분석하거나 따로 저장하지 않는다”라며 "우리가 사람들의 위챗을 매일 들여다보고 있다는 말은 완전한 오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위챗은 이어 이용자의 어떠한 대화 기록도 저장해놓지 않으며 오직 이용자 개인의 휴대폰, PC 등에만 남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화내용을 빅데이터 분석에 이용하지 않는다며 이용자 사생활 보호는 위챗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위챗이 지난해 11월 9일 발표한 ‘2017년 위챗 데이터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위챗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약 9억 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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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DJZJ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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