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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1억 투자받은' 중국 16세 CEO, 기업가치 2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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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의 ‘어른들에게 맞서는 십대 CEO’ 프로그램에 등장한 한 소녀가 한 발언이 화제가 됐다. ⓒ 봉황망(凤凰网)



"제가 수십만, 수백만의 투자와 상금을 받을 때 많은 어른들은 여전히 왕저룽야오(王者荣耀, 중국 인기 모바일 게임)를 즐기거나 십 년 전과 다를 게 없는 생활을 살고 있죠”

최근 중국의 ‘어른들에게 맞서는 십대 CEO’ 프로그램에 등장한 한 소녀가 한 발언이 화제가 됐다. 올해 16세인 위옌(喻言)은 눠야다루(诺亚大陆)라는 기업의 창업자이자 CEO다. 현재 이 기업의 가치는 1250만 위안(약 20억4837만 원)이다.

위옌은 2년 전 14살 때 한 투자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이두와 텐센트의 유명 투자자 슝샤오거(熊晓鸽)와 만나 자신의 사업 구상을 설명했다. 또한 당당왕(当当网)의 리궈칭(李国庆) CEO로부터 100만 위안(약 1억6386만 원)의 투자를 받아냈다. 위옌의 아이디어가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리궈칭은 "우리 아들도 창업을 꿈꿔왔다”는 이유로 거금을 내놨다. 


▲ 위옌은 2년 전 제4회 중국혁신창업대회에서 광둥성 인터넷 팀 중 1등에 올라 국가로부터 50만 위안(약 8193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 봉황망(凤凰网)



그는 또 당시 열린 제4회 중국혁신창업대회에서 광둥성 인터넷 팀 중 1등에 올라 국가로부터 50만 위안(약 8193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위옌의 당찬 포부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위옌의 발표 영상은 이미 1038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위옌이 계획 중인 사업은 쉽게 말해 고객과 기업가가 인맥을 쌓는 인터넷쇼핑 플랫폼이다. 여러 기업들의 제품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개설, 고객이 상품을 추천하면 기업으로부터 일부 이윤을 얻고 플랫폼은 이 이윤 중 일부를 떼어 수익을 창출한다는 게 16살 위옌의 구상이다.

그의 부친인 씨는 눠야다루의 CTO이며 현재 플랫폼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딸 위옌으로부터 매달 5000위안의 월급을 받고 있다. 최근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있는 위옌은 이번 겨울방학 때 프로그래밍 공부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엮어 책을 발간할 계획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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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vwKB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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