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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해군에 못지않은 중국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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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해군력을 강화하면서 중대형 해경 순시선 건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봉황망(凤凰网)은 중국이 3000톤 급인 818급과 1500톤 급인 718급 순시선을 대량으로 건조 중이라고 보도했다. 818급과 718급은 중국 해경에 첫 배치된 중무장 순시선으로 특히 818급은 중국 해군의 054A급 호위함과 흡사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818급 순시선은 76mm 함포 외에 고가의 무기와 레이더를 탑재했으며, 다른 해경 선박에는 없는 장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해경 818급과 718급 순시선 ⓒ 봉황망(凤凰网)




전체구조 디자인이 054A급 호위함과 매우 흡사한 818급 순시선은 무기 체계도 비슷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818급 순시선이 중국 해군본부가 취소한 054A급 다운그레이드형을 기초로 건조됐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818급 순시선의 76mm 함포는 사격 속도가 분당 120발이다. 함교 상단에 347G 사격통제 레이더가 장착됐고, 메인 마스터에는 056급 호위함에 탑재된 SR64 대해대공 표적탐지 레이더가 있다. 이 레이더는 중국 해경 선박 중 818급과 1만 톤 급에만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 818급 메인 마스트의 SR64 대해대공 표적탐지 레이더 ⓒ 봉황망(凤凰网)




하이난성(海南省, 해남성) 해경이 보유한 첫 번째 818급 순시선은 근접방어시스템(CIWS)인 AK 630을 장착했다. 일반적으로 중국 해경의 무장 순시선이 사용하는 부포는 30mm로 원격조종 발사 능력이 없지만, AK 630은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췄다. 

818급 순시선은 주포 76mm와 부포 AK 630을 장착해서 다른 해경 선박에는 없는 비교적 강력한 방공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 818급의 AK 630함포 ⓒ 봉황망(凤凰网)


818급 순시선에는 연돌 양쪽과 헬기 격납고 앞부분에 해상보급 장치가 각각 1개씩 설치됐다. 종합 보급선과 해상보급 작업을 진행할 때 이 장치를 통해 식품, 설비, 부상병 등을 이동시킬 수 있다. 이 장치는 중국 해군 052D/C급 구축함과 054A급 호위함에 설치된 표준 장비다. 

818급 순시선은 비교적 강한 화력과 레이더 시스템을 갖춰 평화 시기의 해상권익 수호•법 집행의 효율을 크게 강화했고, 76mm와 AK630을 장착, 전시의 방공 능력을 뚜렷하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해상보급 장치를 설치해 해군의 종합 보급선으로부터 보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상 자치권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 해상 보급 ⓒ 봉황망(凤凰网)



전문가들은 "818급 순시선은 처음부터 전시에 해군을 지원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며 "이는 중국 해경의 새로운 발전 추세”라고 밝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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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N9Gu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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