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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난징대학살 최고령 피해자…생존자 100명 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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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고령 난징대학살 피해자 할아버지 생전 모습 ⓒ 봉황망(凤凰网)


중국 난징시 최고령 난징대학살 피해자 할아버지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0세


▲ 중국 최고령 난징대학살 피해자 할아버지 ⓒ 봉황망(凤凰网)


11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중국 난징대학살 피해 할아버지가 지난 10일 새벽에 사망해 중국 난징대학살 피해 생존자가 100명도 안 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난징대학살 피해자 관광징(管光镜) 할아버지는 지난 10일 장쑤성(江苏省·강소성) 난징에서 숨을 거뒀다.




▲ 중국 최고령 난징대학살 피해자 할아버지는 부채 제작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 봉황망(凤凰网)


할아버지는 생전 인터뷰에서 "당시 리수이(溧水)에서 일본군 비행기가 폭탄의 투하를 두 눈으로 목격했다”며 "돌 밑에 숨어 다행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난징이 함락된 후 일본군은 중국군 포로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잔인한 학살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난징대학살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중국 정부와 개인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13일을 앞두고 중국 저장성 등에서 난징대학살 80주년 관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중국 시민단체가 헝징위(横井裕) 주중 일본 대사에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피해배상과 사죄를 요구하는 편지를 세번째 보냈다. 

이 시민단체 퉁정(童增) 회장은 "우리의 요구사항은 국제법 원칙과 전후 국제관례에 부합한다”며 ”일본 정부가 침략 역사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앞으로의 중국과 일본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일본 정부는 피해배상과 사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난징대학살의 참혹한 모습 ⓒ wikimedia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 13일 당시 중국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이듬해 2월까지 대량 학살과 강간 등을 저지른 대규모 학살사건이다. 정확한 피해자 숫자는 확인할 수 없지만 중국 관련 자료에 따르면 약 6주 동안 일본군에게 20만∼30만 명의 중국인이 잔인하게 학살됐으며 강간 피해 여성의 수도 2만∼8만명에 이른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중국 전문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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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pAjC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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