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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산’ 크루즈 시대 열린다…. 2023년 첫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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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중국선박업그룹공사(中国船舶工业集团公司)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크루즈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중국 기업의 크루즈 선박 건조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 31일 ‘일대일로(一带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와 크루즈선(Cruise Ship)의 경제발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토론회에서 중국 대형 국영조선소인 중국선박업그룹공사(中国船舶工业集团公司, CSSC)의 우창(吴强) 사장은 “중국에서 건조되는 첫 번째 자체 크루즈선이 2023년에 인도된다”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에 한 척씩 인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323.6m, 폭 37.2m, 설계흘수 8.25m, 객실 2000개로 한번에 5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중국은 2006년부터 크루즈 경제에 주시해왔다. 지난 10여년동안 중국 크루즈 여행객은 매년 평균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크루즈선사협회(Cruise Lines International Association)는 향후 10년 내 아시아태평양에서 중국 크루즈 여행객 수가 미국 여행객 수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에는 중국 크루즈 여행객의 수가 10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약 100척의 대형 크루즈선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늘어나는 크루즈 여객 수요에 따라 중국 기업도 크루즈 시장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2015년 10월, 중국 CSSC와 중국투자유한책임회사(中国投资有限责任公司)는 카니발그룹(Carnival Group)과 크루즈선 관리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2016년 7월에는 중국 CSSC가 이탈리아의 국영조선소인 핀칸티에리(Fincantieri S.p. A.)와 함께 크루즈선 건조를 위한 조선소를 설립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중국 CSSC가 카니발그룹, 핀칸티에리 등과 13만3500톤(선박의 총 무게, GT)급 대형 크루즈선 4척(2+2척)의 건조계약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또한 2017년 2월, 중국 CSSC는 카니발그룹, 핀칸티에리와 중국 첫 자체 크루즈선 건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크루즈선 건조에 박차를 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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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HqSA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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