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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치후360, 사생활침해 논란의 수이디즈보 라이브방송 '영구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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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이디즈보는 회사 홈페이지에 사이트를 폐쇄한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 봉황망(凤凰网)




사람들의 일상을 무단으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내보낸 일로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였던 치후360의 라이브방송 플랫폼 수이디즈보(水滴直播)가 20일 결국 문을 닫았다. 치후360은 그간 사회적 물의를 빚어왔던 이 플랫폼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20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치후360은 수이디즈보 사이트에 폐쇄 공고를 발표, "회사의 본래 의도와 달리 악의적으로 사용될 위험성이 커서 사이트를 폐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이디즈보는 최근 식당, 헬스장, PC방 등 공공장소를 사람들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게시해 많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 사람들의 일상을 무단으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내보낸 일로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였던 치후360의 라이브방송 플랫폼 수이디즈보(水滴直播)가 20일 결국 문을 닫았다. ⓒ 봉황망(凤凰网)





이디즈보의 한 관계자는 "생방송과 감시카메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며 "대부분의 이용자가 방송용이 아닌 순수한 감시 목적으로 치후360 카메라를 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생방송을 인터넷에 올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고 복잡한 과정도 거쳐야 한다”라며 "문제는 이 두 기능을 동일한 카메라가 담당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 쉽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이디즈보의 장시성(张西胜) 제품 매니저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의 라이브 방송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사생활보호에도 힘써왔지만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을 때 플랫폼을 폐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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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1YWx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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