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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공사도 멈춘다… 940만 명 참여한 ‘세계 최대 입시’ 中 가오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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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세계 최대의 대학 입시’로 불리는 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오카오(高考)’가 중국 전국 107개 시험지구, 9035개 시험장에서 7일 오전 일제히 시작됐다. 가오카오는 요일에 상관없이 매년 6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과목에 따라 9일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올해 가오카오에는 940만 명의 수험생이 참여했다. 7일 중국 지역별 교육부에서 올해 수험생 수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이 수험생 수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오카오는 7일 오전 9시~11시 30분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오후 3시~5시 수학, 8일 오전 9시~11시 30분 문과·이과 종합, 오후 3시~5시 외국어를 끝으로 시험이 마무리 된다. 외국어 시험은 영어·러시아어·일본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중 하나를 선택하며, 외국어 전공 시험을 신청한 수험생은 중국 전국에서 동일하게 실시되는 외국어 구두시험을 보게 된다. 과목별 배점은 국어·수학·외국어가 각 150점, 문과·이과 종합이 각 300점, 총 750점이다.


▲ 중국 가오카오 수험생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교육짜이셴(中国教育在线)이 발표한 ‘2017년 조사보고’에 따르면 중국 가오카오 수험생 수는 2008년 1050만 명으로 최대치를 찍은 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2014년 다시 반등했다. 현재 중국 중고등학생 수를 토대로 계산하면 향후 몇 년 동안 가오카오 수험생 수는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청소년 연령대에 속하는 인구 수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 시험장 근처 클랙슨 사용을 통제하고 있다 / 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 교육부는 수험생의 쾌적한 수험 환경을 위해 소음 방지, 위생 관리, 온도 조절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시험장 반경 500m 이내 위치한 건축공사장에 대해 7~8일 양일간 소음이 발생되는 모든 공사를 통제했다. 외국어 시험이 이뤄지는 8일 오후 3시부터는 모든 공사를 중지하도록 했다. 가오카오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5일부터 7일까지는 수험생들의 휴식 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저녁 8시~익일 새벽 3시 소음 발생 공사 및 야시장을 집중 단속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교육부는 자연재해, 전염병 등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위한 응급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중단됐던 가오카오가 부활한 지 40주년되는 해인 만큼 여러 현지 매체가 가오카오 시험의 의의를 조명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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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uqwT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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