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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IT업계를 뒤흔든 6가지 사건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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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류는 정보기술(IT)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2017년은 특히 중국과 전세계 IT 업계에 변화의 해였다.

올해 중국 IT 업계는 일부 업체의 주요 부서 폐지, 이미지 손상 등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위기는 중국 IT업계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왔고 자연히 시장 경쟁은 심화됐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중국 사물인터넷(ioT),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영역은 엄청난 위기와 발전의 기회를 함께 맞이했다.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이 2017년 중국 IT 업계를 뒤흔든 6가지 사건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 사진 = 지난 2월 28일 샤오미가 자체 프로세서(AP)인 펑파이(澎湃) S1을 공개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1. 샤오미 자체 프로세서 개발

지난 2월 28일 샤오미가 자체 프로세서(AP)인 펑파이(澎湃) S1을 공개했다.

펑파이 S1은 64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개의 2.2GHz 빅 코어(ARM Cortex-A53)와 4개의 1.4gGHz 리틀 코어(ARM Cortex-A53)로 구성됐다. 28nm HPC 공정으로 생산된다. GPU는 ARM '말리(Mali)-T860 MP4'를 탑재했다. 이전 버전 대비 GPU 성능은 40% 향상됐고 전력소모량은 40% 감소했다.

펑파이 S1은 단순 성능뿐만 아니라 중국산 AP라는 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펑파이 S1은 화웨이 자체 AP인 ‘기린(麒麟, Kirin)’ 시리즈의 뒤를 잊는 중국산 칩셋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报)는 관련 소식을 전하며 "창조성과 스마트 기술 향상 등 중국굴기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해당 AP는 샤오미 ‘미(Mi) 5C’에 처음 탑재됐다.


▲ 사진 = 지난 3월 6일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国务院新闻办公室)이 “오는 10월 1일부로 중국 내 장거리 요금 및 로밍 비용 전면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2. 중국 내 로밍 비용 전면 폐지

지난 3월 6일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国务院新闻办公室)이 "오는 10월 1일부로 중국 내 장거리 요금 및 로밍 비용 전면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인하’ 정책은 ▲연내 중국 내 장거리 요금 및 로밍 비용 전면 폐지 ▲중소기업 인터넷 비용 인하 ▲국제 로밍 비용 인하 등을 포함한다.

이에 중국 3대 주요 통신사는 7월 27일 "오는 9월 1일부로 중국 내 장거리 요금 및 로밍 비용을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고 중국 정부가 발표한 10월 1일보다 1개월 앞서 정책을 실시했다.

당시 업계는 중국 3대 통신사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많은 전문가는 "통신비 인하 정책 실시를 위해선 장거리 및 로밍 요금을 없앤 새로운 요금 패키지 책정이 중요하다”며 "업무량이 대폭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나 일찍 해당 요금을 전면 폐지한 데에서 통신사의 결심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 사진 = 지난 5월 27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절강성) 우전(乌镇)에서 진행된 바둑 대국에서 커제는 알파고에 3패를 당했다 ⓒ 봉황망(凤凰网)




3. 세계 최강 커제도 꺾은 알파고

지난 5월 27일 치러진 중국 바둑기사 커제(柯洁)와 구글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대결이 리스트에 올랐다. 중국 저장성(浙江省, 절강성) 우전(乌镇)에서 진행된 이 날 시합에서 커제는 알파고에 3패를 당했다. 세계 랭킹 1위 커제 9단과의 대국을 마지막으로 알파고는 바둑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6년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4:1로 최종 승리했다. 또 마스터(Master)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프로기사를 상대로 60전 전승을 거뒀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의 대국은 단순 바둑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큰 여파를 불러왔다. AI의 발전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면서 AI가 인간을 지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중관춘온라인은 ‘AI가 향후 인류를 완벽하게 대체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고 전했다. AI에게 인간의 지능을 학습시키는 것은 또 다른 새로운 기술 영역이라는 주장이다. 중관춘온라인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AI가 인간을 뛰어 넘을 수 없다고 밝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중국 전문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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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WSJS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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