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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국방부, “무장경찰 지휘 체제 변해도 큰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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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궈창(任国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 ⓒ 봉황망(凤凰网)




중국 국방부가 국무원과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이중 지휘를 받던 인민무장경찰부대의 지휘체계가 군사위 산하로 단일화 된 것과 관련해 "사실상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중앙 군사위 주석을 겸임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장악력이 무장경찰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런궈창(任国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휘 체제가 개편되더라도 무장경찰부대의 근본 성격에는 변화가 없다”며 "무장경찰은 언제나 평화와 발전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중국 당국이 국무원과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이중 지휘를 받던 인민무장경찰부대를 내년 1월 1일부터 군사위에서만 통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더 이상 무장경찰 병력을 동원할 수가 없고 오로지 군만이 지휘 통제권을 갖는다. 또 공안과 군 사이에서 다소 혼란스러웠던 무장경찰의 정체성도 '군'으로 정립됐다. 

이에 대해 런 대변인은 "이번 지휘 체제 개편은 중앙 군사위가 무장경찰부대의 강화를 위해 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는 유사시 군사력으로 동원될 수 있는 조직이다. 치안을 담당하는 공안과는 달리 시위나 폭동을 진압하고 테러 작전, 주요 지도자 경호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임하고 있는 시 주석이 경찰 부대의 지휘권까지 확보함으로써 권력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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