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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적자 허덕이는 홍콩 디즈니랜드. ‘어벤져스’가 히어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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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홍콩과 중국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홍콩이 자랑하던 관광업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홍콩에 위치한 세계적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 사진출처 =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랜드가 지난 23일 발표한 2016 회계연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8억 홍콩달러(한화 약 7036억 원)를 기록했지만 순 적자액은 1.7억 홍콩달러(한화 약 250억 원)로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방문객은 61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10% 가까이 줄었다. 해외 관광객 수는 다소 늘었지만 홍콩 내 현지 관광객과 중국인 관광객 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이은 적자에 다급해진 홍콩 디즈니랜드는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어벤져스'관이 새로 오픈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전세계적으로 히트친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컨셉의 테마파크를 확장했다.


▲ 사진출처 = 홍콩 디즈니랜드


‘어벤져스’ 테마 존은 '스타크 엑스포'와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로 구성돼 있는데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아이언맨’에서 나온 아이템이 똑같은 크기와 형태로 전시돼 있고 심지어 몇몇 소품은 직접 착용이 가능하다.

7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마블이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홍콩 디즈니랜드도 ‘어벤져스’ 테마관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아이언맨 드론에 탑승해 시지우룽(西九龙), 칭마다차오(青马大桥), 빅토리아항(维多利亚港) 등 하늘에서 바라보는 홍콩 시내 투어도 가능하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이와 같이 신선한 볼거리들을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관광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랜드 내에 3번째 호텔인 '엑스플로어스 롯지 호텔(Explorers Lodge)'을 오는 4월30일 오픈했다. 모험과 탐험을 테마로 구성된 ‘엑스플로어스 롯지 호텔’은 7층 높이에 750개 객실, 일 수용가능 인원은 1500여명에 달한다.

홍콩 디즈니랜드 관계자는 “109억 홍콩달러의 예산을 책정한 확장공사가 현재 홍콩특구 입법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영화 ‘마블 히어로’와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2가지 테마를 포함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장공사가 끝나면 홍콩 디즈니랜드의 테마 존은 7개에서 9개로 놀이시설은 110개에서 130개로 늘어나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윤이현 기자 yoon@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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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ROsI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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