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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37개 도시 화이트칼라 평균 월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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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 중국 37개 대표 도시의 화이트칼라 평균 월급이 한화 13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 봉황망(凤凰网)


지난해 4분기 중국 37개 대표 도시의 화이트칼라 평균 월급이 한화 13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 즈롄자오핀(智联招聘)



10일 중국 언론 제일재경(第一财经)이 인용한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37개 도시의 화이트칼라 평균 월급이 7789위안(약 128만원)으로 전분기보다 2.5% 상승했다. 이들 도시 중 베이징의 평균 월급이 1만 위안을 넘어서면서 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항저우(杭州)∙닝보(宁波)∙둥관(东莞)은 광저우(广州)를 넘어서 상하이와 선전의 뒤를 맹추격했다.

◇ 주장(珠江)∙창장(长江)삼각주 임금수준, 전국 최고 수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사내 승진 평가와 연말 보너스 지급 등으로 인해 이직률이 높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채용 공고를 낸 기업들이 평소보다 높은 임금을 제시하면서 평균 임금이 소폭 오르는 원인이 됐다.


▲ 자료 ⓒ 즈롄자오핀(智联招聘)



주의 깊게 볼 점은 지난해 4분기 둥관의 임금 수준이 전분기 기록인 8위에서 6위로 점프해 광저우와 하이커우(海口)를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둥관의 임금이 갑작스럽게 뛴 이유는 고임금 일자리 비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둥관에서 8000위안(약 131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화이트칼라 비중은 29.2%로 전분기보다 2.2%P 상승했다.


▲ 자료 ⓒ 즈롄자오핀(智联招聘)



임금이 높은 직업군은 펀드∙증권∙선물거래∙투자 분야가 평균 월급 1만358위안(약 170만원)로 1위에 올랐다. 2~3위를 차지한 중개서비스업과 전문서비스∙컨설팅은 평균 월급이 각각 1만292위안, 1만3위안을 기록했다.

기업의 성격으로 볼 때 해외 독자기업의 지난해 4분기 평균 월급이 8323위안으로 가장 높았으며 합자기업이 8247위안으로 2위에 올랐다. 상장기업과 국유기업은 각각 8196위안, 8182위안으로 3~4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事业单位)은 8067위안으로 5위에 올랐고 민영기업이 7564위안으로 가장 낮았다.

◇ 베이징, 다른 지역보다 취업 경쟁 ‘갑절’ 이상


▲ 자료 ⓒ 즈롄자오핀(智联招聘)




지난해 4분기 베이징의 취업 경쟁 지수는 86.4로 2위인 선양(沈阳)보다도 2배 높은 수치를 기록, 맹렬한 취업 열기를 드러냈다. 

청두(成都)는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新)일선도시였다. 신(新)일선도시는 최근 고속 성장을 보이면서 인재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정부도 인재 우대 정책을 통해 인력을 대거 끌어 모으고 있다. 이중 청두∙톈진(天津)∙시안(西安)의 경우 인재 유입이 지속되면서 경쟁 지수도 높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도시 간 뚜렷한 대비는 보이지 않았다. 한 전문가는 "지난해 적잖은 도시가 인재 유치에 나섰지만 경쟁 지수로 볼 때 도시별 인재 분포에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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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NEPU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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