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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아이폰 배터리, 스위스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폭발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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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 Calle Colon 애플 매장 ⓒ 아이루이왕(艾瑞网)





지난 9일 스위스 취리히의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 배터리가 과열로 폭발한 사건에 이어 10일 스페인의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아이루이왕(艾瑞网)은 11일 미국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를 인용해 10일 스페인 발렌시아 Calle Colon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을 수리하는 과정 중 배터리가 폭발해서 모든 사람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는 현지 시간 오후 1시 30분에 발생했으며 현지 소방대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불길이 심하지 않아서 진화 작업은 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시 애플 매장 직원은 창문을 열어 연기를 밖으로 배출시키고 모래로 폭발한 배터리를 덮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생한 사고 중 애플 매장의 직원과 7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으며, 현장에 있던 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휴대폰을 수리하는 직원이 아이폰 배터리를 제거하는 과정 중 배터리가 그의 손에서 폭발해 팔뚝을 다쳤다. 

해외 언론들은 이번에 발생한 아이폰 배터리 폭발 사고가 최근 애플이 우대 할인 가격으로 배터리를 교환해주는 서비스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 성능 저하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력한 항의에 공개 사과하고 구형 아이폰의 리튬 배터리를 29달러(약 3만원)에 교환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은 "구형 아이폰은 배터리를 교환해야 휴대폰 성능이 정상을 회복한다”고 보고 있으며 연일 애플 매장을 방문, 배터리 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 업무가 증가하면서 배터리 폭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아이폰 배터리 폭발 사고가 보도된 이후 사고 원인에 대해 애플은 지금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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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LnPs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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