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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다보스포럼서 "앞으로 30년 이것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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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은 모든 과학혁명이 사회 문제를 가져왔다고 지적하면서 3차 산업혁명이 그러했듯 눈앞에 닥친 4차 혁명이 몰고 올 사생활 침해, 일자리 부족 등 사회문제에 대해 간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 봉황망(凤凰网)





마윈이 올해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앞으로 30년 간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사회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전 세계 청년 리더들과 함께 기업 경영, 여성의 권리, 인생 노하우 등 여러 이슈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마윈은 모든 과학혁명이 사회 문제를 가져왔다고 지적하면서 3차 산업혁명이 그러했듯 눈앞에 닥친 4차 혁명이 몰고 올 사회문제에 대해 간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신기술 발달의 부작용으로 사생활 침해, 일자리 부족 등을 염려한다”며 "하지만 4차 혁명은 반드시 도래할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에서 자신을 어떻게 바꾸고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마윈은 또 미래 30년 간 전 세계 거대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도 있다. 그는 "이 경우 더 이상 인간 간 전쟁이 문제가 아니라 질병, 환경오염, 빈곤과의 전쟁이 더 큰 문제”라며 "서로 힘을 합쳐 과학기술을 이용해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그가 30대 청년층과 30명 직원을 둔 중소기업에 대해 관심을 두고 대화했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연령층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만약 당신이 20~30세라면 좋은 회사에 들어가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30~40세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라. 당신은 아직 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40~50세라면 가장 잘하는 일을 하라. 겉보기에 재미있어 보이고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시도하는 것을 피하라.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50~60세라면 젊은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심을 쏟으라. 60대가 넘었다면 손주들과 함께 여생을 즐겁게 보내라”

여성의 권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청년들이 지능지수는 높지만 감성지수가 낮다. 애정지수는 거의 없다. 하지만 여성은 세 가지 지수가 비교적 균형을 이룬다. 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여성을 고용할 것을 적극 권한다. 여성들은 대개 본인이 좋아하거나 신념을 가진 일을 끝까지 해낸다” 

그는 이어 알리바바 직원 중 49%가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고위급 인사는 70%로 남성을 압도한다. 알리바바의 성공 비결 중 하나가 많은 여성을 고용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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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YuBZ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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