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톈진(天津)에 사는 류양(刘阳) 씨가 네 쌍둥이의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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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류 씨는 4장의 출생증명서를 들고 집에 돌아왔다. 아빠를 반기는 아이들 한 명씩 품에 안고 분유를 먹이는 손길이 아직 어색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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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씨는 “아이들이 잠을 잘 때 모두 천사같이 예쁘다”며 “하지만 한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나머지 3명이 연이어 울음을 터뜨리는데 이럴 땐 누구부터 달래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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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씨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친구들과 매일 모임을 가지며 밤늦게까지 놀기 좋아했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집을 지키게 됐다. 그는 “지난 3개월 간 TV 한 번 켜보지 못할 정도로 정신 없이 아이들만 돌봤다”며 “결혼하고 나서도 스스로가 여전히 철없는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 순간에 부모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느끼는 낯선 책임감에 대해 날마다 조금씩 적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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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넷을 키우는 데 필요한 양육비도 만만치 않다. 류 씨는 현재 집 인근에 위치한 한 철강업체에서 근무하는데 휴일도 없이 일주일 내내 출근한다. 힘들게 한 달 간 일한 뒤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5000위안(약 83만3333원) 남짓이다. 바쁜 류 씨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는 건 아내와 모친 몫이다.
류 씨는 “아이들이 자랄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날 교육비, 양육비 걱정도 크지만 예쁜 미소에 금방 행복해진다”며 “가장 큰 바람은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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