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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임대주택 플랫폼 샤오주, “보증금 없이 입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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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부동산 임대업체들이 최근 ‘선 입주 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부동산 임대 시장에 큰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중국의 부동산 임대업체들이 최근 ‘선 입주 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임대주택 시장에 큰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보증금을 없애는 대신 고객 신용도에 따라 주택을 임대하는 새 시스템이 안착하게 되면 주민들의 주거난을 대폭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중국의 대표 부동산 임대업체인 샤오주(小猪)가 단기숙박업체 페이주(飞猪)와 전략적 합작을 맺고 고객이 먼저 주택에 입주한 다음 임대료를 차후에 지불하는 부동산 후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샤오주는 페이주가 운영 중인 신용 시스템을 채용, 보증금 없이 고객 신용에 따라 주택을 임대하는 신개념 임대주택 서비스를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페이주는 2015년 알리바바의 신용 플랫폼인 즈마신용과 손잡고 ‘보증금 면제, 우선 체험, 후불제’를 시행해왔다. 즈마신용에 등록된 이용자들의 신용도가 높을수록 페이주 임대 서비스에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중국의 부동산 임대업체들이 최근 ‘선 입주 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부동산 임대 시장에 큰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앞서 지난해 10월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도 신용에 기반한 알리페이 온라인 임대주택 플랫폼을 오픈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샤오주는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广州)∙청두(成都)∙항저우(杭州) 등 중국 50개 도시에서 주택 5만채에 선 입주 후 결제를 시행 중이며 향후 모든 임대주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2년에 설립된 샤오주는 C2C(소비자간에 직접 거래하는 전자상거래) 공유주택 플랫폼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외 약 400곳에 주택임대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2년 12월 샤오주는 모닝사이드벤처캐피털로부터 1000만 달러(약 108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고, 2014년 6월과 2015년 7월에는 각각 1500만 달러(약 162억원)의 시리즈 B 투자, 6000만 달러(약 648억원)의 시리즈 C투자 유지에 성공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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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16768&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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