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의 물에 잠긴 도로에서 젊은 학생을 업은 나이든 중년 여성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15일 구이양(贵阳)의 거리 곳곳이 폭우 때문에 물에 감기자 류판수이(六盘水) 사범대의 환경미화원이 학생을 위해 업고 길을 건넜다. 환경미화원은 학교 측이 요구한 '수중다리' 설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다리' 역할까지 해줬다. 이 사실은 즉각 논란을 일으켰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해당 대학생들은 물이 깊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환경미화원의 등에 업혔다. 환경미화원은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남학생을 등에 업고 힘겹게 발을 떼고 건넜다. 이러한 행동이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산 것이다.
이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아무리 깊어도 발목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환경미화원에게 업힌 학생의 행동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곳 대학생들은 금으로 만든 신발을 신느냐"며 비아냥거렸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이에 류판수이 사범대 학생은 "많은 사람이 진실을 모르고 사진만 보며 질타를 보내지만 실상은 사진과 다르다"며 "방과후 갑자기 밀려드는 학생들 때문에 현장이 더 급박해지자 환경미화원이 직접 나서서 우리를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여러 차례 환경미화원의 호의를 거절했지만 환경미화원이 이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류판수이 사범대는 지형이 낮기 때문에 비가 오면 잠겨 주변 교통이 사실상 마비가 된다. 학교 측은 교내 환경미화원에게 수중다리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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