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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유커, 韓 편의점서 QR코드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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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 중국 모바일페이 ⓒ CU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유니온페이 커이마(可以吗, 가능한가요?)?" 

최근 한국을 찾는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들이 모바일 페이로 결제하는 비중이 급증하자 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유니온페이 QR코드 스캔 결제 시스템을 이달부터 도입했다. 유니온페이 결제 시스템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본인 명의의 은련카드를 상품 바코드로 스캔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CU는 유니온페이를 도입함으로써 중국 3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모두 갖추게 됐다. 

25일 CU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은련카드와 모바일 페이(알리페이·위챗페이)의 결제 건수 관련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페이 비중이 87.2%까지 치솟았다. 반면 은련카드 결제 건수 비중은 12.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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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 중국 모바일페이 ⓒ CU

2016년만 하더라도 은련카드 결제 건수 비중이 65.0%로 중국 관광객 과반수가 은련카드를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했지만 지난해 모바일 페이 결제 건수 비중이 65.7%까지 급증하며 역전했다. 이어 올해 초 CU가 위챗페이까지 추가로 도입하자 모바일 페이 결제 비중이 더욱 커져 격차가 벌어졌다.

CU는 유커들이 해외여행 시 환전이 필요 없고 분실 위험도 낮아 모바일 결제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BGF리테일 마케팅팀 이지예 담당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해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중국인 전용 결제 수단의 이용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에게 신용카드보다 익숙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가장 빠르게 도입해 쇼핑 편의를 높이는 한편 가맹점주의 점포 운영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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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2267&category=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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