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최근 중국의 '가짜 백신' 유통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중국 대표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알리건강(阿里健康), 소후검색(搜狐搜索)에 이어 가짜 백신 목록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최근 문제가 된 백신 목록만 공개되자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26일 바이두는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검색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백신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두 백신 검색 서비스가 검색어 3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바이두 백신 검색 서비스는 바이두 검색창에 '백신 검색'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제품명과 생산기업 등을 통해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리콜된 창춘 창성(长生)바이오테크놀로지의 '가짜 백신'만 노출될 뿐 다른 정보를 검색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자 바이두는 "현재 부족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향후 문제가 있는 백신 목록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수십만명 영유아가 접종한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과 광견병 백신이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백신 제조사인 창춘 창성바이오테크놀로지가 생산 기록 및 제품 검사기록 등을 조작해 불합격처분을 받은 백신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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