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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내 신규 일자리 감소 추세…취업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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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이 인원을 축소하고 대졸 신입 모집을 전면 중단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 바이두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중국 내 취업 규모가 둔화되면서 올해 4분기 취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중국 시장조사 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는 최근 알리바바, 징둥, 화웨이 등 인터넷 대기업이 인원을 축소하고 대졸 신입 모집을 전면 중단한다는 등의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리서치는 또 기업들은 이 같은 소문을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에는 여전히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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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2018년 1~10월 전 업종 신규 일자리 지수’ ⓒ 례핀(猎聘)

중국 구인구직 사이트 례핀(猎聘)의 ‘2018년 1~10월 전 업종 신규 일자리 지수’에 따르면 올해 9월 중순 이후 전 업종의 신규 일자리 지수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인터넷 업계는 올 10월 이후 기업들의 모집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급격한 감소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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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2018년 1~10월 인터넷 업종 신규 일자리 지수’ ⓒ 례핀(猎聘)

례핀은 ‘신규 일자리 지수’와 함께 올해 9월 기업들의 인력자원 상황을 조사하고 ‘2018년 4분기 채용 추세 보고서’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9.1%의 기업들은 3분기와 비교해 4분기의 채용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례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터넷 업계는 비관적인 예측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25.9%의 기업은 올 4분기에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19.4%의 기업이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전체 업종에서 보면 2016년 4분기부터 올해 4분기까지의 채용 추세는 매년 3•4분기 기업의 신규 채용 수요가 1•2분기보다 낮다”며 "올 4분기는 3분기에 비해 채용 수요 감소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해 2019년 1분기 전 업종 채용 수요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업 채용 규모가 둔화되면서 올 4분기 각 업종의 채용 기준이 더 엄격해질 것”이라며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신규 구직자나 빈번하게 직장을 옮긴 구직자들은 취업하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이직을 고려 중인 직장인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고 현재 구직 중인 사람은 기대치를 적절하게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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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7682&category=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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