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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새 고속철도 타면 `쿤밍에서 베이징까지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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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중신망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중신망(中新网)은 중국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열차노선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고속철도가 추가로 개통되면서 쿤밍에서 베이징까지 1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 것.


중국 철도총공사에 따르면 중국 철도는 지난 5일부터 새롭게 개정된 열차노선도에 따라 운행 중이다. 여객열차는 총 3570개, 그 중 시속 200km를 초과하는 고속열차는 2332개에 달한다. 최근 새롭게 증설된 여객열차는 135개다.

이처럼 중국이 연초부터 새 열차노선도에 따라 운행을 시작한 이유는 춘절 대이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중국 철도업계는 올해 춘절 대이동 기간에 3억5600만 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중국 국가철도국의 양위둥 국장은 “올해 춘절을 맞아 철도, 공항 및 도로를 이용하는 인구수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미리 대비책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쿤밍 G즈터우 고속철도가 중국인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쿤밍 고속철도가 전면 개통됨에 따라 쿤밍으로부터 베이징∙상하이∙광저우∙정저우∙우한 등 중국 주요 까지 단시간 내 도착할 수 있다.

쿤밍-베이징 구간은 일반열차로 33시간이 소요됐지만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12시간 만에 도착한다. 쿤밍-상해와 쿤밍-선전 구간은 일반열차로 각각 34시간, 29시간이 소요됐으나 고속열차로는 각각 11시간, 7시간이 걸린다.

중국철도총공사 관계자는 “쿤밍-상해 고속철도가 중국 동쪽에서 서쪽까지 가장 긴 여객 철도”라며 “이 열차는 6개 성과 시를 통과하며 총 길이는 2252킬로미터”라고 소개했다. 

또한 광티에집단이 운영하는 주장(珠三)삼각주 철도 역시 지난 5일부터 개정한 열차노선도에 따라 운행 중이다. 여객열차는 총 954개이며 이중 고속열차는 75%에 달한다. 광둥성과 후난성도 공동으로 34개 열차를 증설하기로 했다. 이곳 열차는 주장삼각주를 출발해 중국 19개의 성과 시를 통과하며 중국의 절반에 가까운 지역을 거치게 된다.

중국 철도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철도를 증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열차운행시간 간격을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승객의 요구에 부합하겠다”고 밝혔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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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CTT7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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