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에서 백두산 서파(西坡)코스에 가면 2인 1조로 구성된 가마꾼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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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서파코스는 언덕을 따라 하늘로 이어지는 듯한 계단을 올라 천지(天池)를 볼 수 있는 코스다. 1442개의 계단을 올라야 꼭대기에서 주변의 야생화와 백두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다른 곳과 달리 관광버스나 셔틀버스로 갈 수 없다. 계단을 오르기가 힘든 이를 위해 가마꾼이 가마로 태워다준다.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올라갈수록 공기가 희박해져 걸어 올라가기도 벅찬 등산길이다. 이곳 가마꾼들은 대나무로 엮은 가마에 사람을 태우고 백두산 서파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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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를 타는 가격은 200위안(약 3만3000원)에서 400위안(약 6만6000원) 사이로 체중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걸어서 올라가는 이들도 절반을 가지 못하고 기진맥진하는 이 길을 가마꾼 2명은 힘들게 관광객을 태우고 가도 200위안밖에 벌지 못한다. 이마저도 각자 100위안(약 1만6천원)씩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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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찮은 돈벌이에도 손님은 있는 편이 낫다. 가마꾼 왕 씨는 "가마를 탈 관광객이 없으면 그날 생활비는 없다"며 "가마를 이용하는 손님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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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꾼 장 씨는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백두산을 오르는 사람이 없다"며 "오늘도 허탕 칠 것 같다"고 말했다. 가마꾼들은 손님을 기다릴 때 계단에 앉아서 장기를 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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