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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28일 김동연 부총리는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2017 한중경제협력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상품 중심으로 이뤄진 FTA 범위를 서비스와 투자 분야로 넓히고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양국의 공동 협력도 촉진해야 한다”고 양국의 경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FTA 범위 확대를 언급한 김 부총리는 2015년 발효된 한중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 중심으로 이뤄진 FTA를 타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상품 중심의 한중 FTA를 서비스〮투자〮인적 교류 등으로 넓히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공동 인프라 투자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향후 인프라 투자는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인프라 사업에 공동 진출하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와 관련해 지난 달 중순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가한 다수 국가의 관계자를 만나 아시아 인프라 투자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AIIB 연차총회에서 샤오지에(肖捷) 중국 재무장관도 인프라 협력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포럼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중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향후 양국이 4차 산업혁명을 매개로 한 협력을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와 부가가치 창출 등 경제 협력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경제는 과거 고성장 시대를 지나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한 동시에 양국의 바둑 최강자가 ‘알파고’라는 인공지능 로봇 앞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불확실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양국이 어떻게 협력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중국과 한국의 정치외교적 분란은 작은 돌부리에 불과하다”며 “돌부리를 돌아 큰 바다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 2017 한중경제협력포럼
▲ 2017 한중경제협력포럼
▲ 2017 한중경제협력포럼
한중경제협력포럼은 2015년 중국 베이징 국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처음 열린 뒤 해마다 서울과 중국 탕산시에서 번갈아 개최됐다.
▲ 2017 한중경제협력포럼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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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https://goo.gl/Ro8U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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