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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인 여행객 소비 변화…’쇼핑’ 줄고 ‘레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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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인 여행객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 쇼핑에 대한 지출은 줄어든 반면 레저 지출은 늘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여행 커뮤니티인 마펑워(蚂蜂窝)와 유니온페이스마트(银联智惠)가 공동 발표한 ‘중국인의 여행소비 명세서: 전 세계 여행소비 보고 2017’은 올해 중국인 여행객의 국내외 소비 현황과 추세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여행객의 소비 관념이 변화하면서 여행 쇼핑에 대한 열기가 예전보다 식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의 여행 소비가 점차 ‘제품 구매에서 경험 구매’로 변하고 있다. 묻지 않고 사는 것에서 먼저 꼼꼼히 알아본 다음 사는 것으로 바뀌고 있고 가격보다 품질을 더욱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월 중국 여행객의 중국 내 쇼핑 지출액은 1380억 위안, 해외 쇼핑 지출액은 277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41.5%, 37.2% 감소했다. 대신 레저 소비는 전년도 동기 대비 334% 상승하면서 고공 행진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다. 여성 여행객의 경우 전체 여성의 쇼핑 지출 비중은 높았지만 남성의 일인당 쇼핑 지출액은 여성보다 2배 높다. 중국 국내 여행에서는 여성이 전체 소비의 61.7%를 차지했지만 일인당 소비는 남성이 2배 이상 많았다. 해외 여행의 경우 여성의 소비는 전체의 80.7%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일인당 지출액은 4780위안으로 남성의 5200위안보다 더 적었다.

도시 별로 지출 규모에 차이를 보였다.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1선 도시의 여행객은 중국 국내보다 해외 쇼핑을 더 선호했다.

놀라운 것은 2선 도시 거주자의 여행 소비가 1선 도시 거주자를 넘어섰다는 것이다.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1선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처분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동북3성인 지린성(吉林省)·랴오닝성(辽宁省)·헤이룽장성(黑龙江省)과 장쑤성(江苏省), 저장성(浙江省) 거주자의 일인당 해외 여행 지출액이 가장 높다. 1선 도시는 어느 한 곳도 해외 여행 지출 규모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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