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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서 스마트폰 ‘위챗 지갑’ 도난 빈번 “지인 경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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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모바일 기기와 메신저,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는 중국인이 많아지면서 금융 서비스의 손쉬운 접근성이 도난 범죄 등에 이용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사이버머니 역할을 하는 ‘위챗(WeChat) 지갑’ 속 돈을 지인에게 도난 당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하는 것이다. 위챗은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다. 위챗 속의 전자 지갑에 돈을 충전해 각종 서비스 구매 및 쇼핑, 이체 등도 가능하다. 

31일 중국 따허바오(大河报)에 따르면 게임을 하겠다는 핑계로 친구의 스마트폰을 가져가 네 차례에 걸쳐 위챗 지갑 안에 있는 2000위안(약 32만5180원)을 자신의 계좌로 보낸 ‘나쁜 친구’ 사건이 적발됐다. 중국 허난성 탕인현(汤阴县)에서 적발된 이 사건과 유사한 건이 이미 4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쁜 친구 사건을 조사했던 현지 공안은 21일 저녁 고소장 접수 이후 지인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였다. 피해자의 위챗 계좌 정보를 상세히 알고 있는 지인이 사적 정보과 명확한 신분을 이용해 이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약 2시간 만의 조사를 걸쳐 혐의 가능성이 있는 지인 범위를 좁혔고 한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위챗 지갑 속 돈을 이체한 이후 이체 내역까지 몰래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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