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별그대 감독` 만든 중국 드라마 인기몰이 `성공`

반응형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청춘 드라마 '샤즈웨이즈(夏至未至)'가 쟁쟁한 현지 드라마와 어깨를 겨루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이은(艺恩) 데이터베이스가 집계한 TV 누적 조회수와 키워드 검색 순위 부문에서 샤즈웨이즈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샤즈웨이즈는 한국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작품이다.



당초 중국의 한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샤즈웨이즈의 현지 방영 여부는 불투명했다. 이에 중국 포털 사이트에서 샤즈웨이즈의 연출자 이름이 '장태유'가 아닌 '한양(韩洋)'이라는 이름으로 기재되는 일도 벌어졌다. 장 감독의 드라마를 기다린 중국 대중 덕분에 샤즈웨이즈는 지난 6월 11일 첫 방송됐다. 



샤즈웨이즈는 중국 인기 작가 궈징밍(郭敬明)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남녀주인공이 꿈을 좇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렸다. 자극적이고 상투적인 요소를 배제한 채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향한 여정을 담아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기 드라마'가 갖춰야 할 배우, 스토리, 영상미 등 삼박자도 골고루 어우러져 이전 중국 청춘 드라마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은 데이터베이스는 누적 조회수 외에 TV 시청률과 키워드 검색 부문도 공개했다. 올 상반기 중국 TV 드라마 시청률 순위에서 환러쑹 2(欢乐颂2)가 1위를 거머쥐었다. 환러쑹2는 동방위성TV에서 1.811%, 저장위성TV에서 1.696%를 차지했다. 키워드 검색 지수로 보면 환러쑹2의 관심도가 1799점을 기록해 2위인 추차오좐(1551점)보다 24점 앞섰다. 키워드 검색 지수는 이용자들이 관련 키워드로 검색한 횟수를 지수화해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준 것이다.




중국판 '섹스 앤드 시티'로 불리는 환러쑹 시리즈는 중국 사회 현실과 대중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하면서 현대 중국인의 애환을 담아내 공감대를 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6월 10일 마지막 방송을 한 환러쑹2 이후 시즌 3 촬영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키워드 검색 지수에서 2위, TV 시청률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중국 사극드라마 추차오좐(楚乔传)은 누적 조회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란(戰亂)이 빈번했던 남북조 시대의 서위(西魏)시기를 배경으로 독립심이 강한 여자 노비 추차오(楚乔)가 남자 주인공을 도와 새로운 정권을 수립하는 과정을 그렸다. 6월 5일에 방영을 시작한 추차오좐은 2011년 중국 대륙을 강타한 화제작 보보경심(步步惊心)의 감독 우진위안(吴锦源)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사실적 묘사를 위해 배우가 대역 없이 직접 액션신을 찍고 무더위에도 두꺼운 이불과 옷을 입으며 새로운 사극 스타일을 보여줬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DVg31K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