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는 모바일 앱 가입자가 근처 자전거를 검색해 사용한 후, 비치된 자전거를 다시 다른 가입자가 위치 검색을 통해 다시 이용하는 방식이다. 한국과 달리 중국의 공유 자전거는 지정된 주차 장소 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 대여 자전거를 검색하고, 잠금을 해제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전 과정이 스마트폰 앱으로 이뤄진다. 중국 내 사용자만 19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언론은 “기존 오포(ofo), 모바이(MOBIKE) 등 공유 자전거 업체가 위협을 느낄 것”이라며 공유 자전거 시장의 판도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 전기 자전거의 '편리함'...공유 자전거 시장 확대시킬까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한 비플라이는 2016년 10월 세워진 이후 2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전기 자전거 공유 전문 회사다. 베이징과 상하이에 각 10만대의 공유 전기 자전거를 투입했다.
비플라이는 2017년 중국의 1~2선 도시에 30만대의 공유 전기 자전거를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광저우, 선전, 톈진, 난징, 청두, 시안, 항저우, 충칭, 하얼빈, 칭다오, 장샤, 지난, 다롄, 쿤밍, 푸저우 등 각 시의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대리점은 각 지역 발생 수익의 40%를 가져간다.
▲ 비플라이의 노란색 전기 자전거 이미지
◇ 젊은층 사로잡는 '디자인'..."지옥철 벗어날 수 있다"
비플라이 뿐 아니다. 세계 최초의 공유 전기 자전거를 내놓은 ‘샤오루단처(小鹿单车)’사도 주목할만하다. 이 회사는 주로 10km 내 단거리 외출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다. 배터리로 약 60km를 달릴 수 있다. 샤오루단처의 전기 자전거는 세련된 디자인에 가벼운 자전거 몸체로 눈길을 끈다. 이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선 도시로 확대 중이다.
▲ 샤오루단처(小鹿单车)의 연두색 전기 자전거. 일반 공유 자전거와 사용 방식은 같지만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적고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특히 1~2km 거리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주로 지하철이나 콜택시를 이용하는 3~10km 거리에서 1km 당 0.5위안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편리하고 자유롭게 교통 체증과 지옥철을 경험하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전기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 대비 속도가 빨라 기존 대중교통 수단을 대체하면서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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