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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지난해 귀국 유학생 43만 명…’하이구이(海归)’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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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에 인재 귀국 열풍이 불고 있다. 이른바 해외 유학 후 귀국하는 ‘하이구이(海归)’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1일 개최한 ‘2017년 중국 유학생 귀국서비스업무 부서간 연석회의(2017年留学人员回国服务工作部际联席会议, 이하 회의)’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 총 265만1100명의 해외 유학생이 중국으로 귀국했으며 그중 2016년 한해에만 43만 여 명이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학업을 마친 후 귀국해 중국 현지 취업을 선택한 유학생 수는 2012년의 72.38%에서 2016년의 82.23%로 10%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천인계획(千人计划)' 정책을 통해 해외에서 영입한 고급인재는 6000여 명 정도며 각 지방정부 및 대기업에서 마케팅을 통해 영입한 고급인재는 5만 3900명으로 추산된다.

중국 정부가 전국 각 지역에 마련한 유학생 전용 창업 단지 49곳에서 귀국 인재들이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쳐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재 귀국 열풍'이 불었다는 평가다. 현재 창업 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2만 7000곳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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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국하는 해외파(하이구이)를 묘사한 일러스트(바다거북이를 뜻하는 `海龟`와 발음이 똑같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회의 내용에 따르면 해외에서 장기간 생활한 중국 유학생들이 귀국해 느끼는 이질감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나타났다. ▲영주권 획득 ▲은행계좌 신설 ▲대출 ▲지적 재산권 응용 ▲정치 제한 ▲문화적 차이 등 주로 생활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꼈다고 나타났다.

중국 인력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보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며 효과적인 인재 유치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귀국한 중국 유학생이 거주, 자녀 양육, 금융 등 일상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고 영주권을 부여하는 등 자유로운 출입국 또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유학생이 귀국해 창업할 때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더 많은 중국 유학생을 유치하려면 천인계획 뿐만 아니라 ‘장강학자(长江学者)’, '백인계획(百人计划)' 등 여러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시행해 고급인재들을 유치해야 한다”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천인계획(千人计划) : 세계적인 수준의 학자, 교수,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인재 1000명을 끌어들여 중국의 기술혁신, 경제성장, 산업고도화 작업에 종사하도록 지원하는 중국 정부의 인재 유치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윤이현 기자 yoon@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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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이나포커스 http://chinafocus.mk.co.kr/view.php?no=501&categorycode=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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