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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채식주의자를 위한 중국 간식 To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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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은 民以食为天(백성은 먹을 것을 으뜸으로 여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을 중요시 여기는 나라다. 그 중 특히 ‘샤오츠(小吃∙간단한 먹거리)’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 여가시간에 간식을 즐기는 풍속은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웰빙 열풍과 더불어 중국의 간식거리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로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채식 간식’은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퍼져 다이어트를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중국 봉황망(凤凰网)에서 중국 내 유행하는 7종류의 ‘채식 간식’을 선정해 지역별로 정리했다.


베이징(北京)

◇ 뤼다군(驴打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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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뤼다군은 베이징과 톈진의 전통 간식이다. 좁쌀 가루를 부드럽게 반죽해 익힌 다음 그 위에 콩가루를 입힌 떡으로 한국의 인절미와 유사하다. 반죽해 익힌 좁쌀 반죽을 얇게 민 다음 그 위에 콩가루와 팥앙금을 얹어 말아 익힌다. 겉은 노랗고 속은 희고 구수한 콩가루 냄새가 짙다. 당나귀가 흙 바닥을 뒹굴고 난 모습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 완더우황(豌豆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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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완더우황은 한국의 양갱과 유사하다. 완두로 만든 베이징 전통 간식으로 중국인들은 평소 음력 3월 3일 삼짇날에 특별식으로 먹는다. 완두를 푹 삶아 갈아 물기를 제거하고 설탕 등을 넣어 찌거나 냉각시켜 마름모 모양으로 자른다. 완더우황은 특별하게 중국의 유명 관광지 '베이하이공원(北海公园)'의 팡산(仿膳)식당에서 제조된 궁중식과 소상인이나 행상들이 길거리에서 파는 민간식으로 나뉜다. 부드럽고 달짝지근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상하이(上海)

◇ 후뤄보 샤오룽바오(胡萝卜小笼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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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상하이 샤오룽바오(중국식 만두)는 유명하지만 후뤄보 샤오룽바오는 아마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후뤄보 샤오룽바오는 상하이만의 특별한 간식으로 일반 샤오룽바오와는 달리 속을 당근과 감자로 채웠다. 느끼함 대신 고소하고 깔끔한 맛으로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사랑받는 간식이다.


◇ 솽량투안(双酿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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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상하이식 간식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션다청(沈大成)을 꼭 방문하길 권장한다. 션다청에는 칭투안(青团, 중국식 쑥떡), 진투안(金团, 노란 송홧가루를 묻힌 떡) 등 여러 가지 간식거리를 판다. 그 중 솽랑투안의 인기가 제일 많다. 찹쌀과 멥쌀로 섞어 만든 이 간식은 피를 두 개로 만들어 그사이에 팥소를 얇게 바른다는 점이 특이하다. 부드럽고 달콤한 식감을 자랑하는 이 간식은 상하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 츠판가오(粢饭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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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츠판가오는 중국 *강남(江南) 일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 간식이다. 기장 쌀로 만든 주먹밥을 기름에 튀겨 짭조름하고 바삭바삭하며 찰진 식감을 낸다. 상하이 사람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로, 두유와 같이 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난다.
(*중국 장강(长江) 이남의 지역, 행정 구역상 장쑤(江苏)성 · 안후이(安徽)성 · 저장(浙江)성 등을 포함)


후난(湖南)

◇ 창샤(长沙)의 탕유바바(糖油粑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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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탕유바바는 후난성 창샤의 전통 간식이다. 찹쌀가루로 동그랗게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뜨거울 때 먹으면 쫀득쫀득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다.


◇ 츠바(糍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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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찹쌀 츠바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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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츠바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 소수민족 장족(藏族)은 전통 명절인 9월 9일에 츠바(糍粑•찹쌀로 떡처럼 만들어 그늘에 말린 것)를 먹는다. 9월 9일은 주로 집안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는 날로, '구구귀일, 백세성선(九九归一,百岁成仙• 99는 1로 되돌아가고 100세가 되면 신선이 된다)'을 기념한다. 츠바는 찹쌀이 주재료이지만 다른 소수민족인 야오족(瑶族)은 고사리로 만들어서 먹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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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이나포커스 http://chinafocus.mk.co.kr/view.php?no=478&categorycode=3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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