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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대학이 필요해요" 한국과 달리 대학 증설이 '절실한' 중국 도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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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와 대학 과잉 공급으로 많은 대학이 존폐 위기에 빠진 한국과 달리 중국은 여전히 대학 수가 부족해 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16~2016년 중국 인구 증가율은 5%에 불과했지만 GDP는 255% 급성장했다. 중국 국내 발명 특허는 2006년 2.5만건에서 지난해 30.2만건으로 1100% 증가해 6년 연속 세계 최대 특허 보유국이 됐다. 이는 중국이 교육에 집중 투자한 데서 비롯한 성과이기도 하다. 실제로 10년간 중국 22~35세의 청년층 인구 중 절반이 대학생인 만큼 중국의 대학 진학률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 자료출처 = 봉황망(凤凰网)


그렇다면 대학 진학에 대한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10일 봉황망(凤凰网)은 2016년 GDP 1~35위에 해당하는 중국 도시를 대상으로 대학이 부족한 5대 도시를 소개했다. 이들 도시는 전체 인구에서 대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35개 도시 중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수준도 밑돌았다. 

◇ 1위: 포산(佛山)


▲ 포산(佛山)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지난 40년간 세계의 공장이라고도 불리는 광저우 포산은 중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도시다. 일인당 GDP가 이미 상하이를 넘어섰지만 대학생은 5만명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이다. 포산의 순 유입인구는 상주인구의 48%를 차지해 베이징과 상하이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유입률도 매년 10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대학 공급을 늘리는 것이 절실하다.

◇ 2위: 선전(深圳)



▲ 선전(深圳) / 사진출처 = Flickr



선전은 중국에서 인재를 유치하는 데 가장 주력하고 있는 도시다. 중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선전은 인구만 1천만명이 넘는다. 일인당 GDP는 선진국의 대도시 수준이다. 이곳에는 칭화대학, 베이징대학의 분교와 연구소가 여러 곳 설치돼 있지만 자체적인 일류 대학은 한 곳도 없다. 선전 출신의 대학생 수도 10만명이 채 안 된다. 베이징∙상하이 등 타 지역의 인재를 모셔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3위: 원저우(温州)


▲ 선전(深圳) / 사진출처 = Wikimedia Commons



예로부터 중국 사경제를 대표했던 도시인 원저우는 많은 상인 부호들을 배출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원저우 인구는 1천만명에 육박하지만 대학생 수는 10만명이 안 된다. 중국 평균 수준에 맞추려면 대학생 수가 지금보다 갑절은 더 필요하다. 

◇ 4위: 둥완(东莞)


▲ 둥완(东莞) / 사진출처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둥완은 중국의 공업도시로 전체 인구가 800만명이지만 호적 인구는 200만명에 불과하다. 대학생 수도 11만명으로 도시의 경제적 능력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다. 둥완에서는 산업 업그레이드가 한참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많은 인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인재 유치뿐 아니라 대학 수를 늘리는 것도 둥완의 오랜 희망 사항이다. 둥완의 경제력이라면 대학생 수를 20만~80만명 확대하는 데 큰 문제없다.

◇ 5위: 탕산(唐山)


▲ 탕산(唐山) / 사진출처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허베이성(河北省)은 다른 성(省)에 비해 빈곤한 편이지만 탕산은 허베이에서 가장 부요한 도시다. 탕산 경제력은 중국 전체에서 25위에 올라 성도인 스자좡(石家庄)을 앞섰다. 1인당 GDP는 8만 위안(약 1386만원)으로 중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1선 도시에 비슷한 수준이다. 탕산 인구는 800만명이지만 대학생 수는 11만명이다. 허베이성 대학생은 대체로 스자좡이나 인근 도시인 베이징∙톈진에 몰려 있어 인재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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