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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베이징, 첫 부동산 대출 이자율 기준금리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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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중국 정부가 베이징의 집값을 내리기 위해 첫 부동산 대출 이자율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중국 4대 은행인 공상(工商)은행∙농업(农业)은행∙중국(中国)은행∙건설(建设)은행의 베이징 지점이 지난 14~16일 첫 부동산 대출 이자율을 기준금리보다 5% 올렸다. 민생(民生)은행과 광파(广发)은행도 이보다 이른 6월 5일과 8월 3일부터 베이징 내 첫 부동산 대출 이자율을 기준금리보다 10% 올렸다. 푸파(浦发)은행 베이징 지점은 첫 부동산 대출 이자율을 기준금리보다 20% 대폭 상향 조정했다.

장다웨이(张大伟) 중위안(中原) 부동산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베이징에서 고공 행진하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사상 최고로 엄준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자율이 계속 오르면서 부동산 구매자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장다웨이에 따르면 첫 부동산 대출금이 100만 위안(약 1억7241만원), 상환기간이 30년, 이자율이 8.5%인 경우 차입자는 매달 원금과 이자를 모두 합쳐 4872위안(약 84만원)을 내게 된다. 3.17 부동산정책 후 상환기간이 25년으로 조정되고 이자율이 10%로 오를 경우 매달 6075위안(약 105만원)을 내야 한다.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월 상환금이 6000위안을 돌파하게 되는 것이다.

장다웨이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대출 제한 정책을 엄격히 시행하면서 다수의 은행이 이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베이징 이외의 여러 지역에서도 머잖아 대출 이자율 인상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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