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내려가 받기 귀찮아...中 대학 기숙사 공중에 매달린 배달음식

반응형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한 중국 여학생이 기숙사 밖으로 나가지 않고 배달음식을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가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무더위로 전기대란과 농작물 피해가 지속되던 상황이 올해도 되풀이될 전망이다. 때 이른 무더위 때문에 중국에서도 기이한 일도 생겨나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뜨거운 태양이 작열할 때면 많은 학생이 매일같이 먹는 식당 음식에 질려 입맛이 없어지고, 교문 밖을 나가 먹기도 두려워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다. 문제는 기숙사 문 앞까지 나가서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점이다. 한 중국 여학생이 기숙사 밖으로 나가지 않고 배달음식을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바로 바구니에 줄을 매달아 받는 방식이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지난 5월 28일, 안후이(安徽)성 한 대학의 여자 기숙사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 배달원이 자신이 가져온 음식을 줄에 묶인 바구니 안에 넣었다. 배달을 시킨 학생은 "나가기가 귀찮고 얼굴이 탈까 봐 두려워 창문 밖에 줄을 매달고 바구니를 달아 배달음식을 받았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배달원이 배달음식을 바구니에 넣고 신호를 보내면 기숙사 안에 있는 학생이 줄을 당겼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이 학생은 혹시나 줄이 끊어질까 봐 조심스레 줄을 당겨 배달음식을 받았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이 사건이 위챗에 공개되자, 많은 학생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많은 네티즌은 위챗에 '앞으로 배달원들의 고생이 훤하다', '배달하는 것이 더 힘들 텐데, 배려가 없네', '이렇게 게으른 현상이 계속되면 안 될텐데', '이런 것도 힘들어하면 입 벌려서 밥 먹는 것도 힘들겠다. 숨 쉬는 것도 힘들겠네' 등 부정적인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반해 '배달원이 힘들게 계단을 올라오지 않아서 괜찮겠네', '배달원도 재미있어서 힘든 줄을 모를 것 같다' 등 반응도 있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K6Jrq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