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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百度), 6월 1일부터 실명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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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Wikimedia Commons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바이두 클라우드(百度网盘), 바이두 티에바(百度贴吧) 등이 실명제 인증을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6월 1일부터 실행되는 중화인민공화국 네트워크 보안법의 관련 규정에 따라 사용자가 6월 1일까지 실명제 인증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정보와 평론을 발표하는 등의 관련 기능 사용이 제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사용자가 우수한 서비스를 계속 받으려면 실명제 인증을 신속하게 완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실명제는 바이두의 검색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클라우드∙평론∙글쓰기 등 모두 실명제 실시 

최근 일부 사용자들이 각종 바이두 제품을 사용할 때 계정 실명 인증을 하라는 공고를 발견했다. 사용자가 바이두 클라우드, 바이두 티에바 등에 로그인할 때 휴대폰 번호 인증을 진행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사용자들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인증을 받은 후에야 클라우드∙글쓰기∙평론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바이두는 6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되는 중화인민공화국 네트워크 보안법 제 24조 규정의 요구에 따라 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 조항에는 ‘네트워크 운영자가 사용자에게 정보 발표, 인스턴트 메시징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용자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서비스 제공을 인정할 때 사용자가 실명과 신상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사용자가 실명과 신상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네트워크 운영자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요구에 따라 바이두를 포함하는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는 반드시 6월 1일 전에 사용자 실명 인증 과정을 완료해야 한다. 바이두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이미 실명 인증을 완료하고 더 우수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바이두는 아직 실명 인증을 마치지 않은 소수 사용자들이 관련 플랫폼에 로그인해서 서비스를 사용할 때 휴대폰 인증 등 간편한 방식을 통해 신속하게 실명제 인증을 완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 바이두 계정 등록 시 반드시 휴대폰 사용해야 

실명제 인증은 복잡하지 않다. 바이두 계정과 휴대폰 번호를 결합시키면 된다. 바이두는 상황에 따라 휴대폰 한 대로 여러 개 계정을 인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휴대폰이나 이메일을 통해 바이두 계정을 등록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바이두는 이메일을 통한 계정 등록을 불허하고 있다. 사용자는 반드시 중국 대륙 통신사의 휴대폰 번호를 통해 계정 등록을 해야 한다. 

바이두 클라우드는 6월 1일부터 휴대폰 번호 인증을 하지 않은 계정을 강제로 퇴출시키고 인증을 한 후에야 다시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검색 서비스’는 영향 받지 않아 

많은 사용자들이 “휴대폰과 계정을 결합하지 않으면 바이두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가”라고 질문한다. 어제 바이두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이두 검색 서비스는 바이두 계정에 로그인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실명제 인증 요구는 사용자들이 바이두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검색 기능은 중화인민공화국 네트워크 보안법 제 24조가 규정한 ‘정보 발표, 인스턴트 메시징’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다. 

바이두는 사용자 실명 인증을 거친 후 로그인을 하면 더 특색 있고 안전하며 더 효율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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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PCoK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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