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배우 야노코지(矢野浩二)의 SNS 사과글이 중국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바이두 캡처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일본 배우의 SNS 사과글이 현재(12월 5일) 중국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야노코지(矢野浩二)는 지난 2012년 5월 방송된 ‘삼국격변지중일한(三国激辩之中日韩)’에서 “중국인은 개를 키워선 안 된다”고 밝혔다. ⓒ 봉황망(凤凰网)
5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실제로 일본군인 역 등으로 다수 중국 드라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야노코지(矢野浩二)의 과거 발언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12년 5월 방송된 ‘삼국격변지중일한(三国激辩之中日韩)’에서 "중국인은 개를 키워선 안 된다”며 "중국인들은 애견 산책을 시킬 때 뒤처리를 전혀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인의 경우 배변봉투를 챙겨 뒤처리를 완벽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 야노코지(矢野浩二)는 SNS에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 봉황망(凤凰网)
과거 발언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이 발끈하고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야노코지는 사과에 나섰다. 그는 "몇 년 전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논란을 빚을 줄 몰랐다”며 "다음부터 주의하겠다”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 야노코지(矢野浩二) 사과문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반응 ⓒ 봉황망(凤凰网)
이에 중국 네티즌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은 중국 네티즌은 "아내와 딸이 중국인인데, 중국을 욕되게 하다니”, "이건 아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중국과 일본의 우호관계를 위해 누구보다도 노력하는 사람”, "맞는 얘기다. 사과할 필요 없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현재 중국 포털 사이트 검색어 2위는 'CCTV, 이미테이션 공개 ', 3위는 '중국 남자 기숙사서 칼부림 사고 발생'이 기록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중국 전문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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