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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청년층, 69.9%가 직업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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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청년들의 약 70%가 본인의 현재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 청년들의 약 70%가 본인의 현재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인용한 중국 교육평가기관 마이콥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대학 학부 졸업생의 반년 후 직업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계산원이고 직업전문학교 졸업생의 경우에는 짐꾼이다.

이번 보고서는 마이콥스가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센터와 공동으로 1983명의 18~35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후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9.9%가 직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중 16.2%는 매우 높은 만족을 표시했고 30.1%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2선 도시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직업 만족도가 74.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1선 도시 거주자가 69.9%, 3~4선 도시는 62.3%, 도시보다 작은 행정구역인 진∙현(镇∙县)은 54.0%, 농촌은 50%의 만족감을 보였다.

학력이 높을수록 만족도도 높았다. 석사 이상이 82.4%로 최고의 만족을 표시했고 학부(70.4%), 고졸(58.8%), 종졸 이하(50.0%)순으로 내려갔다.

만족도가 낮다고 대답한 응답자 중 60.7%가 낮은 임금을 이유로 지목했다. 이외에도 인간관계 불만(39.9%), 낮은 승진 기회(33.7%), 불공평한 대우(27.5%), 전공과 부합하지 않음(19.7%), 비체계적인 기업문화(18.7%), 업종에 대한 불만족(17.8%), 직업 불안정(12.1%) 등이 만족도가 떨어지는 이유로 꼽혔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73.8%는 본인의 직업에 대해 명확한 목표나 기대치가 있다고 답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바란다는 응답이 53.6%로 가장 높았고 본인이 학습한 것을 업무에 활용(48.3%), 업무환경에 적응(41.7%), 승진(27.7%), 수입 확대(26.7) 등이 직장생활 중의 목표라고 밝혔다.

왕훙(王虹) 직업설계사는 중국청년보와 인터뷰에서 "직업 만족도가 낮은 요인은 본인의 현재 업무에 대한 불만족뿐 아니라 성취감, 기대치보다 낮은 임금, 복잡한 인간관계 등이 뒤섞여 있다”며 "하지만 정작 본인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에 대해선 관심이 적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학교에 직업설계 수업을 개설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짤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며 "기업 인턴 등 실무 경험도 폭넓게 쌓아 나가 본인의 적성과 실질적으로 부합하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에 참여한 청년층 중 1선 도시 거주자가 30.3%, 2선 도시와 3~4선 도시 근무자는 각각 46.4%, 18.4%, 진∙현과 농촌 거주자는 각각 4.4%, 0.5%다. 학력 분포는 석사 이상이 7.5%, 학사가 80.9%, 고졸 10.4%, 중졸 이하가 1.2%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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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wvwa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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