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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일본-미국, 중국 분할 모의…비밀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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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러스 밴스 전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소노다 스나오 전 일본 외상(오른쪽) ⓒ 봉황망(凤凰网)




1979년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실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과 일본 정부는 중국 경제가 미일 양국을 의존하는 상황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봉황망(凤凰网)이 일본 외무성 자료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또한 향후 중국이 미국과 일본에 위협이 되는 형국을 피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중국 분할을 비밀리에 모의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79년 4월 6일 미국을 방문 중이던 소노다 스나오 일본 외상은 사이러스 밴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미일 양국이 중국에서 이익 다툼을 한 결과 태평양 전쟁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교훈을 통해 중국 현대화를 추진하는 때에 미일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노다 스나오는 "중국과 일본 경제협회와 유사한 기관을 미국에 설립하자”며 "양국의 민간단체도 중국 경제 현대화를 지원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1979년 4월 7일 소노다 스나오는 사이러스 밴스 국무장관과 다시 회담을 갖고 "앞으로 중국이 미일 양국을 위협하는 상황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중국이 양국의 도움 없이 현대화를 추진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중국을 미일 양국에 구속하는 전략을 표명했다. 

한편 일본 매체는 중국이 고속도의 경제 성장을 통해 지난 2010년 국내 총생산(GDP) 규모가 일본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1986년 11월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수상의 두 번째 중국 방문,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관련된 일본 정부의 대책, 1985~1986년 일본 정부의 중동 외교 기록 등을 포함한 외교문서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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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VJPtz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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