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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중국 신병모집 포스터 ⓒ 중국 국방부
앞길이 구만리 같은 두 청년이 평생 병역거부자 신분으로 살게 됐다.
12일 봉황망(凤凰网)은 지우우허우(95后, 1995년 이후에 출생한 사람) 청년 2명이 입대 이후 고생하는 게 두려워 제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가 호적 병역복무 부분에 ‘병역 거부자’라는 글자가 영원히 표시되는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젠성(福建省, 복건성) 푸안시(福安市, 복안시)에 거주하던 두 청년은 지난 2017년 9월에 자원 입대했다. 하지만 두 청년은 입대 이후 힘들고 고생하는 게 두렵다는 이유로 군복무를 강력하게 거부하고, 여러 차례 구두와 서면으로 제대를 신청했다.
이에 신병 훈련소 간부, 분대장에 이어 부모가 직접 부대를 방문해서 설득 했지만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결국 부대는 이 두 사람을 2017년 11월 2일과 7일에 귀향 조치했다.
이 두 청년에게는 3만위안(약 493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호적 병역복무 부문에 ‘병역 거부자’라는 글자가 영원히 표시되며, 3년 동안 출국 금지와 국유 기업에 취업할 수 없다는 등의 엄중한 처벌이 내려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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