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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시진핑 新도시’, ‘슝안신구’ 청사진 이달 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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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봉황망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허베이성(河北省) 슝안신구(雄安新区)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이 달 말 완성될 예정이다. 슝안신구는 신공항·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고루 갖춘 중국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중국 봉황망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도시100인포럼’에서 쉬쾅디(徐匡迪)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협동발전전문가자문위원회 팀장은 “슝안신구 건설 계획이 이달 말 완성되며 향후 슝안신구 지하 고속철로 베이징까지 40분만에 도달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슝안신구의 교통 편의성이 강조됐다. 슝안신구는 교통 및 도시 인프라를 모두 지하로 이동시키고 지상은 현대화된 정원 컨셉의 첨단 도시로 건설된다. 쉬 팀장은 "도시교통·수도·전력·가스공급·재해방호 시스템을 모두 지하에 두고 지상에는 녹지와 보도 등만 남게 될 것"이라며 "500m만 걸으면 지하에서 정류장을 찾아 모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슝안신구부터 톈진, 스자좡(石家庄)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 ‘징슝철도(京雄铁路)’도 건설된다. 징슝철도는 슝안역을 기점으로 톈진 ‘신커(新客)역과 빈하이(滨海) 국제공항을 거쳐 종착역인 톈진 위지아바오(于家堡)역에 도착한다. 

2019년 7월에 완공하는 베이징 신공항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쉬 팀장은 “베이징 신공항과 슝안신구간은 직선거리로 약 60킬로미터 정도이므로 앞으로 신공항과 협력도 진행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슝안신구는 중국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슝안신구는 선전·푸동신구에 이은 세번째 국가급경제자유구역으로 시진핑 주석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의 도시개발 연구인력이 모두 슝안신구에 총동원된 상태다. 중국계획설계연구원이 칭화(清华)대학 건축설계연구원, 상하이 퉁지(同济)대학 도시계획설계연구원 등 6개 기관과 함께 팀을 꾸려 다차원적인 도시개발 방안을 마련 중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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