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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과 인도, 대리 전쟁 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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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핀 라와트 인도 육군참모총장 ⓒ 신랑망(新浪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중국이 파키스탄을 부추겨 인도 동북부에서 대리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중국 신랑망(新浪网)은 인도 매체 비즈니스 스탠다드(Business Standard) 소식을 인용해 지난 21일 비핀 라와트 인도 육군참모총장이 한 회의에서 인도 동북부 아삼 주가 직면한 방글라데시 난민의 불법 이민 문제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비핀 라와트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난민 문제는 파키스탄이 진행하고, 배후에 있는 중국이 지원하는 대리 전쟁”이라며 "그 목적은 인도 동북부 지역에서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인도 동북부 아삼 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불법 이민자의 대량 유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난민 유입으로 아삼 주 지역 내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이 5개에서 9개로 증가했다. 

아삼 주는 최근 이 지역에서 생활하는 불법 이민자를 찾기 위해 주민 등록제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핀 라와트 인도 육군참모총장은 "파키스탄이 계획한 이민 작전이 발생하고 있다”며 "파키스탄은 아삼 주가 인도에 점령된 지역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룽싱춘(龙兴春) 중국 시화(西华)사범대학 인도연구센터 교수는 "비핀 라와트 총장의 발언은 어떤 근거도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룽싱춘 교수는 "비핀 라와트 총장은 줄곧 중국과 파키스탄에 대해 적대적인 발언을 해왔다”며 "인도 내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어떠한 증거도 없을 때, 인도 군 당국과 정부, 매체는 비난의 화살을 항상 파키스탄에게 돌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키스탄이 인도 동북부의 대리 전쟁에 휘말렸다는 증거가 없다”며 "중국이 파키스탄을 부추겼다는 증거는 더더욱 없다”고 전했다. 

또한 룽싱춘 교수는 중국과 인도 양국이 서로에 대한 문제를 대하는 방법을 비교하면서 "인도가 중국 티베트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조직을 수용하고 지원하는 상황에서 중국 내에도 인도 동북부 분리 무장 세력을 지원해 반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존재한다”며 "하지만 중국 정부는 줄곧 인도 주권과 영토를 존중해왔으며, 인도 내의 분리 세력을 이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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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ixsX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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