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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러시아어 모르는데... 통역없이 푸틴 만난 시진핑,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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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대표단의 지각으로 러시아 대표단을 독대하는 시진핑 주석 / 사진출처=RUPTLY 캡쳐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통역없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난감해 하는 모습이 러시아 현지 방송에 여과없이 방송돼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고독한 전사'라고 표현했으며 이를 알아듣지 못한 시 주석은 멋쩍은 웃음만 지었다.

지난 8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견 당시 중국 대표단의 지각으로 시 주석 홀로 러시아 대표단을 독대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이 모습은 러시아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중국에는 해당 영상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 푸틴 대통령의 ‘고독한 전사’라는 표현을 알아듣지 못한 시진핑 주석의 어색한 미소/ 사진출처=RUPTLY 캡쳐




러시아 투데이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담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리잔수(栗战书) 중앙판곤청 주임을 포함한 중국 대표단이 회담 장소에 다소 늦게 도착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 먼저 도착한 시 주석은 한동안 러시아 대표단을 혼자 맞이해야 했다. ‘고군분투’하는 시 주석을 바라보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대표단에게 시 주석을 ‘고독한 전사’라고 표현했고 러시아어를 알아 듣지 못한 시 주석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러시아의 한 매체는 이를 통해 “줄곧 얼굴에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던 시 주석의 진실된 모습을 봤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은 중국에 게재되자마자 빠르게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매체 hket는 “시진핑의 난감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삭제 됐다”며 “네티즌의 ‘고독해 보인다’, ‘1인 작전이다’ 등의 댓글도 모두 사라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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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wzhFu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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