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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인터넷과 제조업의 만남…’데이터 중국’ 미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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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18년 중국 정보통신(IT) 정상포럼’에 알리바바, 텐센트, 리에바오(猎豹), 투바투(土巴兔) 등 업계 거물이 총출동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선전(深圳)에서 열린 ‘2018년 중국 정보통신(IT) 정상포럼’에 알리바바, 텐센트, 리에바오(猎豹), 투바투(土巴兔) 등 업계 거물이 총출동했다. ‘신시대: 디지털 중국과 세계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최대 화두는 ‘인터넷 플러스’였다. 모바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인터넷 기반 산업과 전통 제조업의 융합을 가리키는 인터넷 플러스는 2015년 중국 정부가 내놓은 국가 전략이다.

이번 포럼에서 마련된 4차례의 토론 중에서도 ‘유니콘과 신유망산업’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왕궈빈(王国彬) 투바투 CEO와 보성(傅盛), 류즈훙(刘自鸿), 천상위(陈湘宇) 등 기업가가 나와 ‘신기술 선점과 업계 거물이 되는 비결’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왕궈빈은 "차세대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는 버티컬 업종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 왕궈빈(王国彬) 투바투 CEO가 “차세대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는 버티컬 업종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 봉황망(凤凰网)

투바투는 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중국 유니콘 순위에서 홈인테리어 분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스타트업이다. 2008년 선전에서 창립 후 10년간 1800만 가구에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 중국 최대 인터넷 홈인테리어 서비스 플랫폼이다.

중국 산업계가 디지털화 흐름에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공유경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이 혁신에 불을 지피고 있다. 경제 성장 구조를 리모델링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 디지털 경제 일인자인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회장도 포럼에 참석했다. ‘디지털중국의 기회와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마 회장은 "디지털화는 중대한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인터넷 플러스는 수단이고 디지털경제는 그 결실이며 디지털중국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인터넷과 산업의 융합이 가속화하면서 중국이 인터넷 플러스에서 디지털경제로 심화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회장은 포럼에서 “디지털화는 중대한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인터넷 플러스는 수단이고 디지털경제는 그 결실이며 디지털중국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 봉황망(凤凰网)

 

실제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으며 빠르게 융합되고 있다. 기존 ‘의식주’에 이동 서비스인 ‘행’이 추가된 ‘의식주행(衣食住行)’ 업계의 많은 기업이 인터넷 플러스를 통한 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더 스마트하고 고효율의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예컨대 메이퇀(美团)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음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디추싱(滴滴出行)은 빅데이터를 통해 차량 공유 서비스에 변혁을 불러 일으켰다. 주거에서는 투바투 등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이 활약하고 있다.

왕궈빈은 "인터넷과 검색 기능이 합쳐져 바이두가 생겨났고 인터넷과 유통이 결합해 알리바바와 징둥이, 인터넷과 통신이 합쳐져 텐센트가 탄생했다”고 설명하면서 "인터넷과 전통 산업이 만날 때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가 업계 거상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인터넷기술을 근간으로 전대미문의 경제 구조 전환과 소비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AI, 빅데이터의 발전으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되고 있으며 버티컬 융합을 통해 소비자의 체험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게 왕궈빈의 분석이다.

그는 이어 "버티컬 산업이 차세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다음 BAT는 버티컬 업계에서 나올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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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FVMb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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