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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오포 1위…삼성전자 9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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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OPPO)가 1800만대 이상 팔아 치우며 업계 1위를 수성했다. ⓒ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OPPO)가 1800만대 이상 팔아 치우며 업계 1위를 수성했다. 그 뒤를 비보(vivo)∙애플∙화웨이∙아너(HONOR)∙샤오미가 이었다. 삼성전자는 판매량 214만대로 전분기보다 3단계 낮은 9위로 내려앉았다.

23일 시장연구기관 시노마케팅리서치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 1~3월 판매량이 각각 605만, 639만, 608만대로 총 1852만대를 팔며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비보는 판매량 1734만대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외에도 애플∙화웨이∙아너∙샤오미의 1분기 판매량이 각각 1680만대, 1442만대, 1400만대, 1237만대를 기록해 1000만대를 넘어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오포의 9분의 1 수준인 214만대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1107만대로 8위를 기록했으며 판매 점유율은 2%로 중국 브랜드인 메이주(MEIZU, 4%), 글로니(GLONEE, 3%)보다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OPPO)가 1800만대 이상 팔아 치우며 업계 1위를 수성했다. ⓒ 시노마케팅리서치

 

 

올 1분기 성적표에 업계는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과 판매액 모두 1위를 차지한 아너가 올 1분기에는 5위로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시노마케팅리서치는 오포와 비보가 예년보다 일찍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대폭 끌어당겼다고 평가했다. 3월 출시된 오포의 R15는 단시간 내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비보의 X21도 R15와 치열한 승부를 벌이며 업계 1~2위를 다툰 제품이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수요가 대폭 감소했고 기기 교체 주기도 장기화돼 시장 전체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시노마케팅리서치는 분석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3월 중국휴대폰시장 현황보고’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818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급감했다. 이중 중국 브랜드 출하량은 7586.4만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27.8% 하락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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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16554&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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