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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없어서 못 팔아요” 미국서 금지당한 까만 음식, 중국에선 품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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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차콜푸드(Charcoal Food)가 미국 뉴욕에서 판매 금지됐지만 중국에서는 불티나게 팔려 화제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최근 차콜푸드(Charcoal Food)가 미국 뉴욕에서 판매 금지됐지만 중국에서는 불티나게 팔려 화제다. 차콜푸드란 코코넛 숯에서 나온 재를 사용해 짙은 검은 색을 낸 음식과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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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에서 블랙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예즈후이(椰子灰)’가 웨이보(微博·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인증샷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구매욕구를 자극해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15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최근 미국에서 식품 안전성 논란이 제기돼 판매금지 된 차콜푸드가 중국에서는 차콜푸드 전문점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차콜푸드가 등장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 블랙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예즈후이(椰子灰)’가 웨이보(微博·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인증샷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구매욕구를 자극해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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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관계자는 “예즈후이는 출시되자마자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재고가 동나거나 고객들이 예약주문까지 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 봉황망(凤凰网)

편의점 관계자는 "예즈후이는 출시되자마자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재고가 동나거나 고객들이 예약주문까지 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며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이런 품귀 현상이 생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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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콜 푸드 ⓒ 웨이보

예즈후이는 식용 숯과 코코넛 숯에서 나온 활성탄을 첨가해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고 광고한다. 미국에서 차콜푸드의 성분에 건강 위험 요소가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되지 못하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한 성분을 중국에서는 좋다고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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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즈후이 인증샷 ⓒ 웨이보

차콜푸드의 열풍에 중국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중국임업과학연구원 임산물화학공업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코코넛 숯에서 나온 활성탄은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생체이용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예즈후이의 안전성 의혹이 제기됐지만 중국에서 아직 차콜음식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없고 SNS상에서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아 중국인들의 사랑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z@ifeng.co.kr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1738&category=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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