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고대 실크로드` 역사를 품은...절벽의 석굴 사원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마티사(马蹄寺)는 간쑤(甘肃)성 장예(张掖)에서 칭하이(青海)성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쑤난위구족자치(肃南裕固族自治)현 마티(马蹄)구에 있는 석굴 사원이다. 고대 실크로드의 오아시스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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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실크로드의 요충지였던 마티사는 중국 국가관광국에서 지정한 4A급 관광명소다. 관련 전설에 따르면 땅에 새겨진 천마(天馬)의 말발굽 모양을 따라 석굴을 지어 마티사라고 불렀다. 티베트의 자치권 확대를 주장했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라마 3세가 한 달간 머물러 많은 티베트인이 마티사 참배를 매우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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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사는 동진(东晋) 16국 시대에 지어져 어느덧 1600년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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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사는 기존의 사찰 이미지와 달리 화려한 건축물이 없다. 흔한 고목도 하나 없이 붉은색을 띄는 절벽에 자리 잡고 있다. 절벽에는 7층으로 된 21개 동굴이 있다. 위쪽에 있는 동굴 크기는 크고 아래쪽은 작게 만들어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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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사 석굴에 새겨진 벽화와 조각은 중국의 유명한 석굴과 비교할 수 없지만 석굴 자체의 매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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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족, 티베트족과 위구르족의 독특하고 짙은 민족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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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은 산을 깎아 석굴 사원을 지었다. 지혜와 정신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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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으로 이뤄진 동굴에는 층마다 30km 통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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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사 관계자는 "고대 사람들은 마티사 건축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중국 석굴건축사를 살펴보면 마티사는 보기 드물고 높은 수준의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고대 실크로드의 소중한 보석"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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