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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대만 총통 커피 한잔에 커피숍 곤욕...중국발 해킹까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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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했을 당시 들른 대만계 커피·베이커리 프랜차이즈 '85℃(85도씨)가 중국에서 해커들의 타깃이 됐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했을 당시 들른 대만계 커피·베이커리 프랜차이즈 '85℃(85도씨)가 중국에서 해커들의 타깃이 됐다고 17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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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85도씨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접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홈페이지에 차이 총통의 사진이 도배됐다. ⓒ 봉황망(凤凰网)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85도씨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접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또 홈페이지에는 "차이총통, 내가 목 졸라 죽일거야", "셀카 찍는 아줌마", "억울하지만 난 말하지 않을거야"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차이 총통을 희화한 사진들로 도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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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 홈페이지는 현재 "잠시 공사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폐쇄된 상태이며 홈페이지 해킹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85℃ 홈페이지는 현재 '잠시 공사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폐쇄된 상태이며 홈페이지 해킹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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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직원이 마스코트 쿠션에 차이 총통의 사인을 받은 것이 85도씨가 차이 총통에게 과자를 선물한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문제가 커졌다. ⓒ 봉황망(凤凰网)

차이 총통은 지난 12일 중남미 순방길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대만계 커피프랜차이즈 85℃ (이하 85도씨)를 찾았다. 매장에서 매장 점원과 환담을 하며 일부 매장 점원에게 직접 사인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하지만 한 직원이 마스코트 쿠션에 차이 총통의 사인을 받은 것이 85도씨가 차이 총통에게 과자를 선물한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문제가 커졌다. 

차이 총통의 커피숍 방문 사진이 중국 SNS에 빠르게 퍼지면서 해당 커피숍은 중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기 시작했다.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가게 측이 차이 총통을 위해 미리 선물을 준비했다", "사전에 얘기된 내용이다",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기업"이라는 등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해당 커피전문점이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파장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85도씨 매장에 갑자기 단속반이 들이닥치거나 위생과 관련해 많은 신고가 접수됐고 중국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도 목록이 사라지는 등 85도씨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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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3471&category=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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