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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엄마 100원만“ 추억 강제 소환하는 중국 ‘불량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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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과파오파오탕(西瓜泡泡糖·수박맛 풍선껌)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엄마 100원만”

20~30대라면 어렸을 때 누구나 즐겼을 ‘마약’이 있었다. 바로 이름부터 불법일 것만 같은 불량식품이다. 대부분 출처를 알 수 없거나 전문 음식점이 아닌 문방구에서 판매해 추억의 간식이 불량식품이라고 불렸다. 한국에선 이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근처의 문방구에서 불량식품을 볼 수 없지만 인사동 등지에서 간혹 불량식품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도 지금은 찾을 수 없지만 ‘불량식품’이라고 불리던 옛날과자가 있다. 중국인의 추억을 강제 소환할 수 있는 불량식품을 모아봤다.

1. 시과파오파오탕(西瓜泡泡糖·수박맛 풍선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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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과파오파오탕(西瓜泡泡糖·수박맛 풍선껌) © 봉황망(凤凰网)

시과파오파오탕은 수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겉모양은 물론, 속모양도 수박과 비슷하다. 한 입 베어 물면 수박 속과 같은 색깔의 껌과 까만 씨를 연상케 하는 ‘칩’이 있다. 씹으면 씹을수록 톡톡 터지는 칩을 넣어 풍선껌을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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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과파오파오탕(西瓜泡泡糖·수박맛 풍선껌) © 봉황망(凤凰网)

식감은 한국의 볼라볼라껌과 유사하며 맛은 색깔별로 다르다. 녹색은 수박맛, 빨간색은 딸기맛, 주황색은 오렌지맛, 노란색은 레몬맛이다. 시과파오파오탕의 가격은 당시 두 개당 1마오(약 16원)였다. 

2. 치거샤오아이런빙군(七个小矮人冰棍·일곱난쟁이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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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거샤오아이런빙군(七个小矮人冰棍·일곱난쟁이 아이스크림) © 봉황망(凤凰网)

한국의 팽이팽이아이스크림과 유사한 치거샤오아이런빙군은 한 통에 7가지 작은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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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거샤오아이런빙군(七个小矮人冰棍·일곱난쟁이 아이스크림) © 봉황망(凤凰网)

형형색색 다양한 색깔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막상 먹으면 아무 맛도 나지 않고 ‘얼음맛’만 난다. 그래도 당시 아이들이 그냥은 지나칠 수 없는 간식이었다. 당시 가격은 5마오(약 80원)였다.

3. 뤼서터우(绿舌头·초록색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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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뤼서터우(绿舌头·초록색 혀) © 봉황망(凤凰网)

뤼서터우는 얼려있을 때는 일반적인 아이스크림과 같지만 녹으면 젤리로 변하는 신기한 아이스크림이다. 구부러지는 모양이 마치 초록색 혀를 날름거리는 것 같아 이름이 초록색 혀(뤼서터우)이다. 맛은 풋사과 맛이다. 가격은 당시 2위안(약 300원)였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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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4040&category=5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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